《감정여행》글 #하시 /그림 #멜랑꼬 /출판사 #방..📖아, 완전 당했다.한방 먹었네_를 연발하며 멍-때렸다.분명 한글로 쓰인 글이 맞는데 처음 보는 외국어를 읽는 듯한 느낌이랄까 ㅋㅋㅋ또는 생전 처음으로 '쇼미더머니'를 시청한 기분 같기도 하고(실제로 방송 본 적 1도 없으면서😶)몸치박치는 혼자서 리듬도 탔습니다ㅋㅋㅋ그래서 이건 뭐라 형용할 수 있을까, 밤새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만년 수면부족 인간이 잠을 반납하면서까지말을 고르는 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그만큼 나는 형용할 수 없는 것들을 애증한다.애틋하거나 고통스럽거나.그러니까겨우 고르고 고른 말이란 게.고요한 적막 속에서 감정의 순간을 매순간 노래하는래퍼같기도 했고, 시끄러운 비트 속에서 나즈막이 시를낭독하는 시인같기도 했는데 전자든 후자든 개인적인감상이라 다른 이들은 어떨지 또 궁금하네🤷♀️📖무튼 이 시대의 대안여행이 맞긴 하다.한 번 보고 두 번째 봐도 매번 새롭고 낯설다.나름 꾸준한 독서를 해왔다고 자부했는데 이런 신선함은 또 처음이구망🤔새삼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형&기성 출판시장의 은하수에서 틈틈히 자기만의 색을 가진 별들의 존재들을 애써 만나려면 무엇보다 체력을 지켜야하므로🤭 (머니도...💰)..🔖정신점새삼 선생님들 계신 곳 가앉으면꼭 등받이가 없다 궁시렁 궁시렁 아파서 기댈 곳을 찾아간다회전의자는 돌고 빙글빙글기댈 곳이 없어서 아파진다트라우마를 타고 째깍째깍 1호실,흰색 가운 청진기 단 선생님 하얀 알약 싸주신다2호실,오방색 무복 꽃갓 쓴 선생님 하얀 쌀알 던지신다 공허해서 역마살이 찐 거다구설수 오르내려 기 빠지고우울한 걸 보니 삼재인가병 계절타나 작두타나 신들리나 정신놓나점치는 이야깃거리 병고치는 굿거리다 청진기에 달린 방울소리 딸랑딸랑딸랑 잠 잘 드는 부적 접어 넣는다잠 잘 오는 알약 집어 삼킨다누우면 베드(bed) 잘되라 굿(good)🔖파르마콘글을 써야지 해서 쓴 적 없다인간이여야지 그럼 인간다워야지고양이를 길들여야지 강아지의 믿음이여야지그럼 당신 사랑해야지 하고 사랑한 적 없다자 이제 당신을 잊어야지 당신은 그들이 되어야지나는 그들이 되어 당신을 견뎌야지이 글에는 당신이 없어야지당신 없이는 이 글도 없어야지여전히 살아있어야지🔖보호색 中나는 세상에 없는 것을 베낀다이미 되어버린 것들과 그림자의 부재를 쫓아나는 고흐이고 싶었겠지 그래서 귀를 자르려고...내 시는 단 한 번도 쓰인적 없는 불변의 내 것이다..✔ #협찬도서 가 이렇게 심쿵할 일..🙈#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