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안내서
다케다 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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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
다케다 유키 /#미래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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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P란 미국의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 박사가 최초로
제창한 'Highly Sensitive Person'에서 유래하였다.
우리나라에선 '너무 민감한 사람', '매우 예민한 사람'
등으로 번역되지만 책에서는 저자가 카운슬링을 하며
만났던 HSP들을 가르켜 '섬세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개인적으로 '민감한'보다 '섬세함'으로 보고 들을 때
안도감이 드는 건 나 또한 HSP 중의 한 사람이라서🤭

📖
HSP라는 용어조차 몰랐던 시절 (바로 며칠 전, 책 완독 전까지도!) 온몸에 와이파이라도 켠 듯이 온갖 것들을
탐지하곤 하는데 이미 삶의 기본방식이 되어서 의지대로
컨트롤이 안된다.
뇌 신경 시스템이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특히 나는
오감 중 시각과 청각 다음으로 후각이 예민하게 자극을
받는다.

사소한 것부터 분위기는 물론 빛과 소리까지,주변 사람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작은 변화를 감지한다.
(그리고 이내 모른척, 아닌척한다. 이게 더 소모전..)
섬세씨들의 신경시스템은 그래서 시간 싸움, 눈치싸움,
정신 가출등..쉬지 않고 머리가 돌아가니 하루 일과를
다 마치기도 전에 과부하로 녹초가 된다.
잠으로 회복을 해야 하는데 청각이 예민해서 도로아미타불
ㅋㅋㅋ

이렇게 섬세씨들은 '잘 느끼는'성질은 오랫동안 '너무 신경 쓴다', '너무 진지하다'라며 개인의 '성격' 문제로 오해받아 왔다.
나와 뭐든 정반대인 남편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이기도 하고 스스로도 내 문제로 인정하기도 했다.😭

그래도 나름 터득한 방법 몇가지가 있었는데 책에서도 소개되어서 깜놀! 새삼 나름 잘 살고 있었네? 하는 기특함도 물씬🎶 게다가 추가로 얻은 정보 몇가지도 있으니 여생에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시각적인면에서는
평소 도수 있는 안경이나 렌즈를 뺀다.
잘 보이면 잘 보이는 대로 피곤하므로 시야에 필요
이상의 정보를 차단한다.
▫️ 집에 혼자 있는 시간엔 소등한다.
▪️ 전자제품의 전원 버튼 불빛도 차단!
​▫️청각적인면은
여전히 어려움을 많이 겪는데 예방한다고 해도 불시에
일어나는 소리까지 막을 순 없다.(소음 너무 싫어요😨)
그래서 늘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걸지도...
이건 좀 더 연구를 해봐야겠고..
▪️의외로 촉각이나 미각은 무던한 편이라 다행스럽다.

📖
특히 인간관계와 직장생활에서는 요령이 더 필요한데
무엇보다 상대와 내가 '감각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자신에게는 당연하게 느껴지는 감각이 상대는
부재하다는 것을 인정하면 그것만으로도 타자를 보는
눈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타고난 기질을 부정하지 말고 내 감정을 충분히
들여다 봐야한다.
주변 사람의 심기를 눈치보느냐 전전긍긍해봤자 나에게
득될 건 1도 없다. 그래서 중요한!!! 매우 궁금한!!!!
<느긋하고 편안하게 일하는 기술>은 책에서 배워보도록
하자! 드라마급으로 끊기!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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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힘든 이유는
그저 신경시스템이 그렇게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느끼는 힘이 강하다 보니 쉬이 자극량이 허용량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누구나 최적의 자극량이 있는데,어떤 사람에게는
별것도 아닌 자극이 섬세한 사람에게 유독 강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p33

​🔖몸과 마음이 섬세하느사람은 들쑥날쑥한 컨디션의
파도도 유독 잘 느끼게 되는데, 피곤하면 쉬고 힘이 나면
일하는 것은 생물로서도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컨디션의 파도를 타면서 자연스러운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p79


🔖따뜻한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불편한 상대는 확실히
싫다고 선을 긋고 멀리해야 합니다.
'싫다'는 감정이란 언뜻 보기에 부정적인 감정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속마음을 그대로 긍정함으로써, 자신에게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지낼 수 있는 인간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p103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섬세한 감각을
봉인하자'고 하는 것은 '눈덮인 산에서 잠이 드는 무모한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감각이 마비되면 스트레스를 받아도 알지 못하게 되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심신 모두 피폐해지게 됩니다.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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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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