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범죄
요코제키 다이 지음, 임희선 옮김 / 샘터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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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범죄》
#요코제키다이 / #샘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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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과 절대로 헤어지지 마세요.
그리고 바다에서 떠오른 시체 한구.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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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우려스러울 수도 있다.
추리/미스터리 소설에서 제목 자체가 반은 보여 주고
시작한 것이 아닌지. 일단 범인은 그녀들이, 맞다.
하지만 일본 추리소설 작가의 최고 등용문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한
작가이자, 히가시노 게이고가 극찬한 유망주의 저력을
증명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러니 기우는 저 멀리 던져놓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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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엄친아는 성인이 되어서도 엄친아.
아버지가 일러준 인생의 방향을 곧잘 따른
진노 도모아키는 반항심으로 결혼 상대만큼은
직접 선택했다.
그를 중심으로 4명의 그녀들이 등장한다.

1. 그의 아내 진노 유카리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부잣집 며느리,
하지만 스스로 인정한 자신의 정체성은 '하녀'
그녀는 남편의 불륜으로 자살을 선택한다.
진실일까?

2.그의 불륜녀 히무라 마유미
-대기업 홍보팀, 결혼 적령기의 그녀는 기승전결혼
생각에 유부남 분별력이 떨어졌을 때 도모아키에게 빠진다.
정확히는 그의 외모, 직업, 집안, 안정된 미래보장.
속인 놈이 나쁜 놈이지만..
볼수록 으이구!!

3.그의 과거 연인 다마나 미도리
-유카리의 이웃집, 유일한 친구 같은 존재,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상속받은 재산으로 일 년에 반은
자유롭게 출국 중이다.
하지만..!

4. 그리고 의문의 그녀 A.
그녀의 등장으로 사건은 여러 번 뒤집힌다.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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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나이 서른 넘으면 큰일 난 줄 아는 1988년
시대의 보수적인 일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범죄
미스터리 소설이다😁

시대 배경에 부합한 여성 인물들이 등장할 때마다
미혼이든 기혼이든 간에 여성들을 대하는 고압적인
사회적 시선, 가부장적인 집안에서의 여성의 위치가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같이 억압받는 느낌마저 들었다.
현실감 ㄷㄷㄷ

그런 그녀들이 과연 어떤 범죄를 일으킨단 말인가?
뭉치면 오묘한 조합인데ㅋㅋ 각자가 추구하는
목적를 위해 진노 도모아키를 함정에 빠트린다.
기대 반, 걱정반 책 속으로 쭉쭉~ 빨려 들어가면
피해자는 왜 가해자가 되어야만 했는지, 추악한
진실은 이대로 침몰되는지에 대한 답답한 질문들이 휘몰아친다.😤


📖
마지막 388페이지가 순식간에 다가오고 세상과
불화했던 그녀들이 '헤이세이(1989~2019)’라는
새로운 연호의 새 시대에서는 이전과 다른 삶을 살 수
있을지 몹시 궁금해졌다!

📖
작가님 그래서 2편..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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