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뮤지컬 - 전율의 기억, 명작 뮤지컬 속 명언 방구석 시리즈 1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아하던 뮤지컬을 다시 맞이하는 순간!
명장면으로 가슴에 남아있던 그 가슴뛰는 순간들이
글로 적혀져 생생하게 책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경험을 느껴보는 시간.

이 책을 받아들어 펴 보았을 때 가장 처음 소개된 뮤지컬이
내가 학생때에 가장 즐겨 보았던 '노트르담 드 파리' 였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이 책을 펼쳐 읽어 내려가며 읊었던 노래 가사 한 줄 한 줄이
나중에 찍어보는 큐알 코드 속에서 노래로 다시 한번 맞이할 수 있다는
신선한 보너스 같은 센스에 마음이 동했기 때문이었을까

순식간에 읽었던 것 같다.
평소에도 뮤지컬과 연극을 즐겨 보곤 했었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자주 찾아볼 수 없었던 나였기에
즐겨보던 뮤지컬을 정말 책 제목 그대로 '방구석'에서 만나 볼 수 있다니.

마음에 새겨놓았던 그 떨리는 명장면에 대사까지 완벽히 기재되어진.
활자로 만나는 뮤지컬인 셈이었다.

글로써 읽는 대사였지만, 귓가에 생생하게 여운이 도는 것을 보니
한번 봤던 장면을 다시한번 되살아나는 설렘처럼 떠오르게 하는 책이었나보다.

아직 관람하지 않은 뮤지컬은 그런 대로 킵을 해놓을 수 있어 좋았고
(약간 미리보기 같은 느낌이 들어 쏠쏠하게 읽을 수 있었다.)

즐겨보았던 뮤지컬은 다시 그 설렘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어 좋았다.

평소 공연과 뮤지컬 등의 문화생활을 즐겨 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웃음이 지어지는 책이 아닐까 싶다.

사이사이 들어가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그 뮤지컬을 대표하는 뮤지컬 영상 중 한 부분이
유투브에 연결되어 재생되는 것 또한 즐거웠다.

어떻게보면 눈과, 귀, 그리고 우리의 향수와 추억 모두를 자극하는
힐링도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날이 추워지는 요즘같은 계절에
방 안에 누워 책으로 다시 한번 뮤지컬을 읽어보며
구석에 자리잡힌 코드를 찍어 음악과 뮤지컬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짧지만 나름의 생기가 도는 여유를 만끽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