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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지민석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을 미루지 않기로 해요."
지민석 작가님의 이 글 안에는 아주 오래전 내가 겪었던 안좋았던 버릇들이 들어있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분명하게 그 때의 내가 많이 힘들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위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는데,
+1. 삶이 동화 같진 않아도 내 삶이 그리 싫진 않아
+2. 지속하기 위해 멈추는 관계의 지혜
+3. 무사히 오늘을 살아낸 당신에게
이 세가지 목차 안엔 정말 버릴 말들이 단 한구절도 없었다.
철저히 모든 문장들이 위로로 와닿았고, 그 시절 나를 다시끔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중 가장 위로가 되었던 글귀들을 발췌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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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0 [내가 나를 좋아할 수 있도록]
남이 나의 장점을 발견할 때가 아니라
내가 나의 장점을 발견할 때 자존감이 높아진다.
타인의 평가에 기대지 말고 내가 나에게서 좋아하는 면을 계속 찾아야 한다.
그러니 아주 사소한 일일지라도 자주 자신을 칭찬해 주길 바란다.
'쉽게 지나간' 하루는 없다. 이 하루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 당신은 분명 애를 썼다.
짧게라도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결코 평탄하지 않았을
오늘 하루를 보내느라 고생했다고 스스로 다독여주자.
그 시간 끝에서 언제나 내가 가장 소중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p.63-65 [존경받는 사람의 특징]
1. 자립심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끝까지 완수한다.'
2. 예의 (약자에게 지키는 예의)
약한 사람과 마주할 때 무심코 실례를 저지르지 않도록 더 세심히 자신을 경계하는 것.
비굴한 친절이 아닌, 절제되고 단련된 예의를 아는 것.
3. 무관심
'건강한' 무관심을 아는 사람들. 오직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세우고 실현하는 것에 집중함.
남 얘기로 허기를 채울 시간에 자기 삶을 한번 더 돌아본다.
4. 자기계발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을 가꾸려 노력하는 것.
자신을 가꾼 결과는 어떤 식으로든 티가 나기 마련이다.
이들은 결국 자신의 삶의 중심을 스스로에게 두고 살아간다.
*p.126 [사랑할 용기]
누군가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아무리 값비싼 금은보화를 내어줘도 사랑하는 마음을 살 수는 없다.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그 어떤 감정과도 견줄 수 없는
특별한 마음이 마법처럼 내 안에서 시작된 것이다.
*p.134 [사랑이 지나가더라도]
한번 상처받았다고 다음 연애까지 망칠까 두려워 지나치게 전전긍긍하지 말자.
다가올 사랑에 조바심을 느끼며 애를 태우기보다 나는 당신이 마음의 여유를 갖기를 바란다.
(중략)
누군가와 함께해서 빛이 나는 게 아닌, 혼자 있어도 빛이 나는 사람이 되도록 먼저 노력한다면
그 빛을 알아보는 사람이 함께하기 마련이니 말이다.
나를 가꾸고 사랑할수록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나눠받았던 체온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더라도
그 따뜻함에 안도했던 기억은 가슴 어딘가에 남는다.
그리고 다음 사랑을 시작했을 때
나도 상대에게 온기를 나눠줄 수 있는 용기가 된다.'
*p.138 [외롭다고 사랑하지 말 것]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사람을 만나도 공허하기 마련이다.
(중략)
안정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결국 나에게 잘 맞고
함께 있을 때 편안한 사람이 찾아온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더라도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좋은 시기에, 좋은 사람에게 좋은 사랑만 주고받기에도 부족한 당신이니까.
*p.161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사람]
함께할 때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사람.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자주 웃음 짓게 해주는 사람.
(중략)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다.
이 밖에도,
*p.171-173 *p.189-190 *p.216-217 와 같은 글귀들이 있다.
가장 마지막에 적은 페이지는 이 글의 본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만큼 마지막까지 위로를 주는데,
'아픔을 쉽게 허락하지 말 것.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으니까.' 라는 글귀가 적혀져 있다.
어느 순간에서도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라고, 언제나 많은 것이 가능한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지민석 작가님의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를 통해 위로의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
이상,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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