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든 남자 2
최승지 지음 / 발렌타인북스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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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재혁(남주)과 은교(여주)의 이야기입니다. 재혁과 은교는 은교부모님의 죽음으로 인해 어릴때부터 한집에서 살게됩니다. 또한, 재혁은 은교를 좋아하지만, 그것을 괴롭힘으로밖에 표현하지 못하죠(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못살게 구는 것처럼..^^). 그런 괴롭힘을 당하니, 은교 또한 재혁에게 군소리 한번 못하고 잡혀지냅니다.. 불쌍한 은교.. 그러던 중 은우라는 멋진 선배가 등장하면서, 재혁이 위기감 or 질투심을 느끼면서 점점 은교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 나갑니다. 그러나 밝혀지는 은교의 진실과 함께, 은교 부모님의 가슴아픈 사랑까지...

기존의 인터넷 소설보다는 내용이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게 잘 그려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혁과 은교의 티격태격 사랑만들기도 재밌게 표현된 것 같고..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재혁과 은우의 번외편에서 앞부분에 나오는 대사가 너무 많이 인용되어 약간 지루함을 준다는 정도일까? 간편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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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 천국
이상원 지음 / 여우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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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쓴 작가의 전작(에덴의 초상)이 맘에 들었고, 두번째로 소재 또한 내가 좋아하는 류이기에 선뜻 손이 갔습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금지된 사랑(?)이라 더 끌리는 기묘한 심정으로... 자신의 사촌여동생이라는 이유와 성격 때문에 여주를 좋아하면서도 그 마음을 괴롭힘으로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유아적 성향을 지닌 현웅과 자신을 괴롭히는 남주를 끔찍히 싫어하는 유진과의 충돌.. 그리고 점점 밝혀지는 현웅의 진실과 사랑...
그러나 뒷부분으로 갈수록 점점 실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짜임새 없이 이야기가 몇 년씩 훌쩍 뛰어넘는 부분이나, 터무니없이(?) 여주를 괴롭히는 친할아버지.. 또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해가는 부분이 조금 엉성했던 것도 같고.. 아무튼, 전작에 비해서 많이 실망을 하며 읽었던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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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 왕자 & 거지 공주
스타치스(오혜령) 지음 / 동아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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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왕자와 거지공주..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준(남주)은 잘생기고 돈 많고, 능력있는 남자입니다. 그에 비해 여주 사우나는 예쁘지만, 가난한 집안의 고등학생... 그런 둘은 오해에 의해 우연히 같이 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귀국한 후 벌어지는 상황들은 둘 사이를 갈라놓으며 우나는 씻지못할 상처를 입게 되죠. 솔직히 이런 류의 소재를 가진 소설은 많이 있지만, 작가가 글을 썼을 당시가 아직 10대 후반이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짜임새가 잘 이루어졌다고 보기는 힘들더군요. 그리고, 중반부의 상황은 솔직히 너무 어두워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을 서로의 사랑으로 극복하고 상처를 보듬어 주는 사랑이야 말로 참다운 사랑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더군요. 좀 더 짜임새 있고,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전개된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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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혼
이진현 지음 / 신영미디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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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영원한 로맨스의 주제(?)인 정략결혼을 다루고 있습니다. 정략결혼의 조건(?)인 시어머니의 극심한 구박과 처음부터 어긋나기만 한 남편과의 사이. 특히 연교(여주)의 집안이 적국이었기 때문에 그 구박과 냉대는 끝을 모르죠. 그런 모든 상황에 순응하며, 자신을 한없이 낮추고 희생하는 연교를 보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시대적 배경이 옛날이라 연교가 행동할 수 있는 상황이 한정되어 있었겠지만,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연교가 한없이 불쌍하고 불쑥 불쑥 답답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백하(남주)의 오해 및 배신감도 이해는 되지만, 자신의 아내를 함부로 대하는 것 또한 마음이 편치 않은 부분이었습니다. 정략결혼이라는 소재를 다루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해 간다는 소재는 좋았지만, 그 과정에 발생하는 상황들이 같은 여자로서 답답하고 불쌍하고 아무튼 좀 착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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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고영희 지음 / 영언문화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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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적으로 여대생 납치 및 유아들의 납치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영화처럼은 음.. 정말 영화같은 이야기입니다. 납치범과 인질과의 사랑. 그런데 그 납치범이 알고보니 착한 사람이었다는(저도 아직 가끔 이런 환상을 품곤 하죠. 이 무서운 세상에..^^;)... 납치 후 둘이 지내는 상황들이 코믹하게 그려져 있어 엷은 웃음을 머금고 책을 읽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서로가 각자의 생각에 빠져 서로 오해하면서 대화하는 장면은... 정말 한편의 코미디를 연상시켰다고나 할까요?? 유쾌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소설입니다. 더불어, 태하(남주)에게 납치를 적극 강요했던(?) 성찬이라는 조연도 참 재밌는 캐릭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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