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사의 서우여
이선미 지음 / 영언문화사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아라사의 서우여.. 제목만 봤을 때, 도대체 이것이 무슨 내용일까 감이 잡히지 않더군요.. 사람이름이라고 하기엔 생소하고... 아무튼, 책 소개를 읽고 책을 빌려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느낀 소감은.. 재밌다 단 한 단어였습니다.^^; 먼저, 서우여(직책 이름이더군요) 마휴. 전 갠적으로 이런 주인공을 좋아합니다~. 한 여자만을 죽도록 사랑할 줄 아는 남자, 그리고 그런 여인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수도 있는 남자.. 한마디로 넘 멋지더라구요..^^;

그리고, 여주 아라사.. 자신의 연약함을 강함으로 포장해야만 하는 여인. 자신이 사랑하지만, 사랑하면 안되는 걸 알기에 그 남자에 대한 마음을 접으려 하는 여인.. 마휴의 마음을 빨리 받아주지 않기에 좀 맘에 들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멋진 여주였다 생각됩니다.

거기에 마휴를 사랑하는 노아와 노아를 사랑하는 설현 태자의 엇갈린 사랑도 너무 애절하더군요... 아무튼, 이 책에 나오는 캐릭들 모두 제 마음에 쏘~옥 드는 인물들만 있었습니다..(물론, 기자의 왕은 빼구요..^^;)

배경이 옛날이다 보니, 문체가 평소 많이 접해보지 않은 문체여서 책 읽기에 약간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을 감수하고 볼 수 있을만큼 매력적인 책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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