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이현수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전체적인 느낌은 약간 어두운 소설입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사랑의 방식이 나오죠. 이규처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랑. 소연처럼 집착에 가까운 이기적인 사랑. 서로에게 상처만을 주는 기찬과 주영의 어긋난 사랑까지.. 결국 해피앤딩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되지만, 가슴아픈 내용도 많아 조금 슬펐습니다. 처음 이들이 헤어지게 되는 이유는 교통사고 때문입니다.
또한 이들이 다시 서로를 생각하게 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사고 때문이고... 사고 후 서로에 대해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서로가 힘든시간을 보낸 것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다시 돈독해집니다. 여느 소설처럼 두 주인공의 해피엔딩을 위해 이야기를 전개되어 가는 방식은 조금 고루했지만(두번의 교통사고), 전체적으로는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소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두운 시각에서 바라본 사랑의 의미라고 해야할까? 암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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