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세트 - 전10권 삼국지 (민음사)
나관중 지음, 이문열 엮음 / 민음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삼국지를 접하게 된 건 대학1학년때였습니다. 과제로 이문열평역의 삼국지 10권을 다 읽고 독후감을내라고 하더군요.. 무작정 책을 구입해, 의무감만으로 책을 펴들었습니다. 휴~. 1권의 반정도 읽었나, 넘 따분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더군요.. 책을 덮고, 다른 내용을 짜집기 해서 과제를 마쳤습니다. 삼국지가 재밌다고 몇번씩 읽는 남동생을 보면 이해가 안 갔습니다.

그러나, 책 사놓은게 너무 아깝더군요. 제작년에 다시 책을 펼쳤습니다(책사놓고 7년만이었습니다). 역시나, 1권은 넘 지루하더군요. 그러나, 2권으로 넘어가자마자, 책 읽는 속도가 저도 모르게 붙더군요. 사람들이 왜 삼국지를 꼭 읽어봐야한다고 하는지, 그제서야 이해가 갔습니다. 이문열씨의 깔끔한 문체도 책읽기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못 본 고등학생들이 있다면, 꼭 읽어보길 강추~합니다. 이번 휴가에도 삼국지를 읽으며, 무더위를 날려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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