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1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6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괴물을 읽으면서 한가지 느낀 점이 있다면, 기존의 이외수님의 소설과는 약간 다르다는 것입니다. 약간 신비주의적이고,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에 대해서 글을 쓰셨는데, 괴물은.. 조금 독특하더군요. 전생에 억울한 누명으로 인해 죽음을 당한 주인공이 현생에서 복수를 하는 이야기.. 기존의 이외수님 소설과는 정말 다릅니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이외수님 특유의 신비주의적인 색채(사람의 마음을 공유하는 식물이나 진정한 의미의 풍류를 아는 기녀들과 그들이 머무는 배 위에서의 풍류장면 등)는 이외수님의 소설이 맞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기존의 벽오금학도나 황금비늘류의 소설을 기대하신다면서 이 책을 보신다면 실망하실 듯 하지만, 이외수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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