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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생활, 이것을 알리고 싶다
심성근 지음 / 뿌리출판사 / 2002년 5월
평점 :
태국친구가 한국에 있었을 때, 태국 국왕이 방한하신다고
가봐야된다고 했을때, 대단히 높은 고위층이겠거니 했던
나의 무지함을 되돌이켜 볼 수 있었다.
경제 정도는 동일한 척도로 비교할 수 있는것이 아니며
행여, 어떤 국가가 자국에 비하여 그 척도가 뒤떨어진다고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그 분야에서일뿐, 다른 분야에서
자국이 처지는 부분이 당연히 존재하며 전자에 대한 우월의식에
젖어 있을것이 아니라 타산지석으로써 타자의 좋은점은
받아들이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리고 예전에 유럽여행갔다가 탔던 패키지 팀 버스안에서
영화를 보는데 자막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태국어 밖에
없어서 매우 의아했었는데 - 태국이 우리나라보다 단순히 관광이
좀 앞서서 외국에서도 태국어를 써줬나 보다라는 무지의 소산-
물론 관광이 크게 발달한 태국의 인지도가 한국보다 낫다고 하는 생
각도 일견 타당성이 있긴 하나,
실리적인 정치방법으로 근대화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일찍
했으며, 6.25때는 우리나라에 파병도 했었고,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식민지배를 받지 않은
자부심 있는 국가라는 것도 알게 되어 스스로의 소시적 무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