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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지배 - 부는 지식이 결정한다, 반양장
레스터 서로우 지음, 한기찬 옮김 / 생각의나무 / 199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지식의 지배'는 부의 피라미드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부연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소 딱딱하고 지루한 내용으로 느껴질 수는 있으나 부의 피라미드와 법칙으로 요약된 구성으로 인하여 접하는 내용에 약간의 여유를 주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의 내용 중 주의할 점은 저자의 힘과 딱딱한 내용 전개로 인하여 자칫 세계화에 대한 지나친 미국적 관점을 여과없이 접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이것만 조심한다면 세계 경제에 대한 흐름과 여러 굵은 경제 주체들의 문제점과 성공 방안을 잘 읽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대한 저자의 관점이 제시되는 자료와 함께 부의 피라미드를 쌓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보여주고 있하다. 사실 이러한 피라미드를 쌓기란 것이 불가능하고 과거, 현재나 미래 어느 하나의 경제 주체가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에는 것에는 회의적이다. 하지만 이 피라미드를 통해 우리 경제의 문제는 물론 세계 경제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고, 얼마나 우리 경제의 구조자체의 문제가 심각한지에 대한 고찰도 해 볼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읽어 나갈 수록 우리 나라의 부의 피라미드의 맨 밑 바탕의 허술함을 느낄 수 있었다. 세계 경제에 대해 무지한 나와 같은 분들이 읽을 경우 다소 쉽게나마 세계 경제를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