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풀무질하는 농부 - 원경선의 나누는 삶 이야기
원경선 외 지음, 황헌만 사진 / 한길사 / 1998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예기치 않게 사게 되었다.
그냥 학교에 풀무원에서 제공하는 녹즙을 판매하는 아줌마가 거의 매일 오신다.
그리고, 그 전에 김춘란 집사님을 통해 풀무원 사장은 콩을 엄청좋아하며 정직한 분이시다는 소리도 들었다. 그래서, 그분의 책이 있는가 해서 살펴보다가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장기려 박사님, 거창고등학교 전영창 교장선생님과 같은 맥락에 계시는 분이었다. 그냥 강직하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시는 분...

그러나, 전혀 평범하지만은 않은 미래를 예견할 만큼 깨끗한 영성을 가지신 분이었다. 물론, 장기려 박사나, 채규철 교장선생님, 전영창교장선생님 모두가 그런분이 셨지만...

이분은 유기농으로 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신 분이시다. 땅이 살아야 인간이 살수 있다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을 몸으로 실천하신 분이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또한, 땅속에 있는 미생물들과 채소들 그리고, 태양과 수분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어야 생명이 제대로 자라듯 인간들도 다른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며 살때, 서로 서로간의 문제들을 유기적으로 해결하고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면서 살아나갈때 비로서 아름다운 사회를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계신다.

또한 생명을 가진 것들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배우게 된다.

원경선! 실천하는 농부이다. 아니, 실천하는 인간이다.

땅과 더불어 산다는 것. 정말 매력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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