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가정과 교육
이연섭 외 지음 / 교육과학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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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육과학사에서 주제별로 나온 책인 것 같다.

교육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고등학교 교육이 정상화 되지 못하고, 교실붕괴, 줄세우기 교육을 하는 것이 참으로 못마땅한 면이 많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그 원인과 대안을 이론적인 배경을 토대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가정에서 가르쳐야 하는 것과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는 것을 구별하여 잘 설명하고 있는데, 예를 든다면 가정에서 꼭 가르쳐야 하는 것을 이연섭교수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첫째, 만족을 연기할 줄 아는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둘째, 남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어려서부터 익혀야 한다.

세째, 성공보다는 성취를 어려서부터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해야한다.

이 책에서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높은 것이 아니라 성취열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참으로 맞는 말인 것 같다. 우리는 단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잘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에서 문용린 교수는 IQ가 아닌 EQ를 길러주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으며, 출세와 성공은 반드시 성적하고 비례하지만은 않는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성적과 성공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연구결과 조차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냥 막연히 동경하는 직종에 취업하기 위해 더 좋은 대학과 더 나은 학벌을 원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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