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김정희 지음 / 동아일보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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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수학은 내게 어려운 공식들만 잔뜩 외워야 하는, 지겹고 괴로운 생각만 해도 두통거리인 과목이었다왜 공부를 해야하는 지 모르겠고 기계처럼 풀기만을 계속하는 이 작업이 나는 너무도 싫었다.다른 과목성적은 우수한데 수학과목만이 형편없이 낮은 나의 이 기이한 성적상황에 선생님들은 '너는 수학만 열심히 하면 성적이 엄청나게 오를텐데'하며 혀를 끌끌차셨지만 정작 내가 왜 수학을 공부해야하냐고 따져 물으면 말끝을 흐리시거나 공부하는데 무슨 이유가 있냐,무조건 해야한다고만 하셔서 나는 도저히 수학공부의 목적을 잡을 수가 없었다. 목적이 없는 배는 표류하기 일쑤, 어쩌면 나의 이러한 방황은 충분한 이유가 있었을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 이 책으로 교과서에서만 보던 수학자들의 고뇌를 함께 느끼고 공감하면서 수학공부를 하고싶다는, 아마추어 수학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으로 타오르는 지금부터는 그러지 않을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올해 수학 성적표 만점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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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안 1
이재석 지음 / 성경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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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판타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천사에 대한 얘기라 빌려 보았는데 결론은 간단하다. '한마디로 실.망' 정말 재미가 없었다-내 상상을 여지없이 깨뜨린...- 그렇지만 책 뒤에 있는 추천글들을 보고 '앞으로는 재미있어지겠지..' 투자의 결실을 거두려 2권, 3권 계속해서 읽었으나..결국은 본전도 못 차렸다. 혹시나 나와 같이 이 책을 끝까지 봐야한다는 어떤 사명감에 불타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일찌감치 그만 두는 것이 이익임을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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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녀
김지혜 지음 / 영언문화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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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청나라에 바쳐지던 여인들을 기억하시는지..그들이 바로 공녀다. 이 책은 두 오빠들 틈에 하나뿐인 딸로 금지옥엽 키워지던 여 주인공이 공녀로 발탁되어 낯선 이국 땅에서 겪는 이야기를 여 주인공의 입장에 서서 매우 공감할 수 있게 풀어가고 있으며, 실존인물인 '기황후'를 등장시켜 이야기에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을 당시 할리퀸 로맨스의 너무나 틀에 박힌 이야기 전개에 식상해 있던 내게, 이 책은 신선한 감동이었으며 적극 권해 드리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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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1
고선영 지음 / 청어람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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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세계에서 바람둥이로 살아가던 한 남자의 영혼이 판타지 세계에서 황태자의 세번째 부인이 될 소녀의 몸에 들어가 벌어지는 이야긴데..

정말이지 판타지인지 로맨스인지, 장르구분에 어려움을 느끼게 만드는 소설이다.
중간중간에 가끔씩 얄팍한 마법용어들이 나와서 이 소설이 판타지 소설이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지만 그래봤자 주내용은 대부분 황태자와 여주인공의 로맨스.

그리고 정말 황당한 것은 남자. 그것도 여러여자 울리고 다니던 바람둥이 남자가 사랑에 빠진 여주인공 역할을 너무나 잘 소화해 내고 있다는 점. 작가는 인간의 본질 어쩌니 하며 나름대로 합리화 시키려고 애쓰는 것 같은데 도대체 왜, 바람둥이 남자 얘길 넣었는지...

이런 비슷한 소설로 '드래곤 마법사'를 본적이 있는데 이 소설을 재밌게 보신 분들-이해 할 수 없지만-이시라면 한번쯤 보셔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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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16 - 오! 북극성
전동조 지음 / 명상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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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 1부까지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아무래도 일반인들이 써서인지 오락성은 잘 반영했지만 문학성까지 갖추길 바라긴 힘들었던 기존의 판타지시장에서 찾기 힘든, 오락성과 문확성을 두루 갖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1부까지의 '묵향'에는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

하지만, 소설이 2부에 접어들고-묵향이 판타지 세계에서 펼치는 이야기- 묵향이 '다크'라는 이름의 짜증나는 여자애로 변해버린 뒤로 그래도 꿋꿋이 이 책의 애독자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내게 거듭된 실망만을 안겨 주었다. 판타지 세계에서 무림의 무술을 가진 묵향, 아니 '다크'는 그야말로 천하무적이다. 최강의 생물인 드래곤 조차도 '다크'를 당해낼 수 없다

더이상 자신보다 강한이가 없으니.. '다크'의 따분함도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그 따분함이 독자에게까지 전달된다는 건 좀 문제가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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