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차원이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했던.

하늘은 붉은 강가 28 - 번외편
시노하라 치에 지음, 서현영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0월

고대 왕국으로의 소환.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철없이 순진했던 그때는 이게 정말로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진지하게 고민해 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혹시나 나도 고대로 차원이동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해 이제껏 관심도 없던 이집트 고대사 공부를 했던 기억이...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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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4권까지는 정말 재미있었지..하지만 역시.

엽기인 Girl 스나코 6
토모코 하야가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2월

좀 특이한 소재와 발상으로 성공을 거둔 만화이니만큼..처음은 정말 재미있었다. 하지만 역시 뒤로 갈 수록 소재가 떨어짐에따라 재미도 떨어지고 내용도 엽기에서 허접수준으로 날로 곤두박질 하는 것 같다. 아직까지도 볼만한 마지막 볼거리라면.. 미소년 구경쯤??

풋풋한 감성, 10대의 감성으로 읽기에 최고!

다정다감 9
박은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월

10대들을 위한, 틴에이저로 읽기에 최고인 만화.바보스러울 정도로 둔하고 그치만 여리고 착하구..이런 여주인공과 하나가 되어 기쁨 슬픔 그리고 가슴떨림을 함께하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 런지. 지금 10대이신 분들께 강력추천하는 만화.10대의 감성으로 읽기에 정말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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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허술해 - -

수험의 제왕 1
시나사카 코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4월

왕 기대했었는데.아윽..실망..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크다. 공부에 대한 어떠한 의욕을 불러 일으키고 공부하는 테크닉이라던가 이런걸 많이 소개할 줄 알았더니.. 이건..처음부터 끝까지...이런 것들이 수험이랑 뭔 상관이 있는건지..헐헐.. 아놀드 슈와제네거 같은 우락부락한 남자가 수험의 제왕인데 이 남자는 정말 알 수가 없다. 조폭과도 연관이 있는거 같고.. 처음 1권에는 그래도 조금은 수험에 대한 내용도 조금은 나오는 거 같더니 어째 뒤로 갈 수록 생긴대로 노는지.. 조폭들 해결사 노릇이나 하고..아...정말 알 수가 없어...

나를 반성하게 만드는 오토

오체 불만족 (선물용) - 양장판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 창해 / 1999년 10월

오토다케 히로타다. 처음 이 책의 표지를 보고 참 잘생겼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가 장애인이란 사실은 몰랐었다. 내가 산건 양장판이었으니까(양장판에는 그의 전신사진이 아닌 얼굴사진만 있다) 사실 나는 장애인들에 대한 어떤..편견이 있었다. [장애인은 너무너무 불쌍한 사람, 불쌍하게 여기고 우리가 도와줘야되는 너무너무 불쌍한 사람] 예를들면 이런거? 하지만 오토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한순간도 그를 불쌍하다고 생각할 수 없었다. 내가 가져왔던 편견들이 무너져내리는 순간이었다. 장애인은 우리와 다른 생명체가 아니다. 우리와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한다. 단지 조금 불편할 뿐.. 오토의 삶을 보며 느낀 것이많다. 겉으로만 보면 내가 그 보다 가진게 많아 보일 것이다. 난 손도 발도 다 있으니까..하지만 나는 그가 훨씬 부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너무나 행복하니까, 그러한 모든 결함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행복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