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 불만족 (선물용) - 양장판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 창해 / 1999년 10월
평점 :
품절


오토다케 히로타다. 처음 이 책의 표지를 보고 참 잘생겼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가 장애인이란 사실은 몰랐었다. 내가 산건 양장판이었으니까(양장판에는 그의 전신사진이 아닌 얼굴사진만 있다) 사실 나는 장애인들에 대한 어떤..편견이 있었다. [장애인은 너무너무 불쌍한 사람, 불쌍하게 여기고 우리가 도와줘야되는 너무너무 불쌍한 사람] 예를들면 이런거? 하지만 오토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한순간도 그를 불쌍하다고 생각할 수 없었다. 내가 가져왔던 편견들이 무너져내리는 순간이었다. 장애인은 우리와 다른 생명체가 아니다. 우리와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한다. 단지 조금 불편할 뿐.. 오토의 삶을 보며 느낀 것이많다. 겉으로만 보면 내가 그 보다 가진게 많아 보일 것이다. 난 손도 발도 다 있으니까..하지만 나는 그가 훨씬 부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너무나 행복하니까, 그러한 모든 결함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행복하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