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이 전사 레마솔라이 뿔난 송아지 1
조지프 레마솔라이 레쿠톤 지음, 이혜경 옮김 / 황소자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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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것은 작년 어느날 일간지의 북리뷰를 읽었을때다

작년에 북리뷰를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기억할수있었던 것은

아프리카 유목민 출신이 하버드 까지 갔다는 주인공의 특이한 전력뿐만 아니라

그 기사에 학교에 갔다 집으로 돌아오려면 유목민인 자기 부족을 찾으려면 여간 힘든것이 아니었다

라는 대목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흥미로웠고 재미있을것같았다

그래서 오늘에서야 드디어 책을 구해 읽게 되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맘에 드는 책이었다

서점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성공기와는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감명깊었던 것은

첫째, 레마솔라이가 속한 전통적인 유목민 부족의 문화를 생생하게 엿볼수 있는것,

둘째, 자기에게 주어진 조그만 기회에도 최선을 다하는 그의 태도,

그리고 미국의 선진 지식을 배웠지만 자기 부족의 전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그의 모습

이었다.

또 한번 새삼스럽게 느낄수 있었던 것은 세계 어디를 가도 지극한 모성애는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이 책을 읽어보면 알수 있다.

글을 읽으면서 레마솔라이는 정말 훌륭한 사람일것이라는 생각들었다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 만나서 책에서는 못다한 다른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고 싶다

사실 이 책은 얇고 분량이 적어 조금 감질나는 느낌이 없진 않다

그러나 이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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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향기
송기원 지음 / 창비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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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송기원님의 작품중 -아름다운 얼굴-이라는 단편소설을 처음 접하고

감동을 받은 나머지 이 책도 찾아 읽게 되었다

송기원 님의 자전적인 소설이라고 할수 있다

대부분의 등장인물들(대부분이라고 한이유는 '사촌아부지'라는 예외가 있기때문)은

어렵고 비참한 상황에 놓여있지만 이들은 자신의 삶을 끝까지, 

또는 끝나는 순간까지 놓지 않고 살아간다

그리고 송기원님은 이들에게 연민과 애정이 담긴 시선을 보낸다

이책을 낸 송기원님은  이소설의 주인공들과 마찬가지로 파란많은 생을 살아온것 같다

이 책은 이 분이 그 삶을 부정하고 미워하고  인정하기 싫어 먼길을 돌아돌아오다

마침내 긍정하게되는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이 책은 감동적이다

무엇보다도 작가의 뼈아픈 체험에서 그대로 우러나왔기 때문에.

 나는 이 소설의 시적인 문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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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속의 검은 잎 문학과지성 시인선 80
기형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8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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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형도 시인과 그의 시를 무척 좋아한다 그의 시를 읽고 있으면 내 마음은 그 분위기와 같이 검게 잦아들지만, 그 절망속에서도 어딘지 모르게 따뜻함과 엷게 스며있는 희망을 느낀다 기형도의 시는 젊은 층들에게 많이 사랑받는다고 한다 젊은 날에만 느낄수 있는 그 고뇌와 상처 그것도, 무언가에 대한 강한 열망이 전제되어야 느낄수 있는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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