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마르타 아르헤리치

마르타 아르헤리치 - 삶과 사랑, 그리고 피아노
올리비에 벨라미 지음, 이세진 옮김 / 현암사 / 2018년 2월

어떤 삶들은 소설보다 극적이고 그 안에 진솔함을 담고 있어 더욱 인상적이다. 그래서 좋은 평전은 항상 귀하다. 이 평전 또한 두고두고 읽을 것 같고, 그 배경에는 항상 아르헤리치의 피아노 선율이 울려퍼질 것 같다. 인간적이고 예술가적인 이야기.

[100자평] 홀딩, 턴

홀딩, 턴
서유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작가의 말처럼, 이별의 이야기인 줄 알고 펼쳤다가 연애의 설레는 마음에 더 방점을 찍게 된 소설. 그들의 연애 장면에서는 잠들어 있던 봄밤의 추억들이 탁!하고 켜지는 느낌이 들었달까. 그래서, 그들의 어긋남이 더욱 안타까웠던.

[100자평] 어두운 거울 속에

어두운 거울 속에 ㅣ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헬렌 맥클로이 지음, 권영주 옮김 / 엘릭시르 / 2012년 7월

으스스한 분위기가 좋았던 심리 서스펜스! 결말이 너무 후루룩 설명하고 응? 하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읽는 내내 심령일까 아닐까 모호한 느낌이 들어서 재밌었다.

[100자평] 그해, 여름 손님

그해, 여름 손님 (반양장) ㅣ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안드레 애치먼 지음, 정지현 옮김 / 잔(도서출판) / 2017년 8월

굉장히 섬세하다. 가보지 못한 이탈리아 어느 곳의 여름 햇살이 느껴질 만큼 아름다운 묘사들이었다. 전개를 알 것 같으면서도 엘리오의 심리에 마음이 조마조마해짐을 느끼며 읽었다.

[100자평] 더 클래식 하나

더 클래식 하나 - 바흐에서 베토벤까지 ㅣ 더 클래식 시리즈
문학수 지음 / 돌베개 / 2014년 5월

사고 싶은 음반을 장바구니에 쌓아 놓게 만드는 책이다. 전자책의 경우는 유투브 링크가 있어서 바로바로 들으면서 읽기도 편하다. 조근조근한 해설이 참 편안하다. 두고두고 읽을 좋은 입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