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살의 여름
이윤희 지음 / 창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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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6학년, 여름과 2학기, 사춘기, 친구와 교환일기, 몰래 좋아하던 남자아이와 유독 짖궂게 굴던 짝꿍..
깔끔한 톤으로 그려지는 이 만화를 보다 보면 90년대 학창 시절 추억이 한없이 소환된다.
시끌벅적하던 교실과 친구들, 방학 끝 무렵에 몰아서 하던 숙제, 짧지만 몹시 설레던 바닷가 여행 같은 것들.
그리고 그때의 마음이 몽글몽글 차오른다. 지금이라면 웃고 넘어갈 일에도 쉽게 토라지고, 친구들과 투닥거리고 좋아하는 마음을 자물쇠 걸린 비밀 일기장에 쓰고 몰래 간직하던 설레는 마음들.
90년대의 아날로그적인 톤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자꾸 들여다 보게 되었다.
열세 살 해원이의 마음에 그 시절 내 마음을 한없이 비추어 볼 수 있었던 너무나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지금과는 약간 다른 풍경이지만, 지금의 열세 살 아이들이 보기에도 그 나이의 고민들은 충분히 공감이 가거나 더 새롭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어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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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의 집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배지은 옮김 / 검은숲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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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리 퀸! 국명 시리즈와 Y의 비극이 가장 유명하지만 스탠드 얼론 작품들도 못지 않게 흥미진진하다죠? 연역 추리 드라마 재판씬이라니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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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중간의 집 사건 3부작
가쿠타 미츠요 지음, 이정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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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잠시 내려놓고 숨을 돌려야 한다. 너무나 생생한 심리 묘사에 숨이 막혀 온다. 책을 읽고 드라마도 보았는데 각자의 방식으로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여성의 삶과 심리를 적나라하게 그리는 가쿠타 미쓰요의 작품은 항상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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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들 - 장강명 연작소설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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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인지 소설인지 헷갈리게 된다. 현실성 넘치는 생생한 인물들에 이입하다가도 문득문득 빠져나와 거리를 두게 만든다. 나의 입장은 어디이고 어떻게 바뀔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산 자들‘이지만 처량하다. 많은 것을 던지는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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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링 미 백
B. A. 패리스 지음, 황금진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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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패리스는 그 속도감 때문에 늘 챙겨보게 되는 것 같다. 반전은 살짝 상투적이었지만(비슷한 반전의 몇몇 작품이 떠올라서 자연스레 예측되는..)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함과 속도감은 단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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