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타우누스 시리즈 103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09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타우누스 시리즈 4번째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된 작품이지요.

다 읽고 나니 왜 이 작품이 처음으로 소개되었는지 알 것 같았어요.

스토리 자체가 그다지 무겁지 않고, 피아와 보덴슈타인, 그 외의 경찰청 식구들의 모습도 다양하게 나오고 게다가 극적인 사연들도 있거든요. 주제 자체가 무거웠던 '깊은 상처'나, 다른 시리즈에 비하면 약간의 미숙함이 드러나는 '사랑받지 못한 여자'에 비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한 마을 내에서 11년 전에 벌어진 살인 사건과, 당시 범인으로 몰려 투옥되었던 청년이 출소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여 사건 파악도 비교적 빠르고 주요 등장인물들도 초반에 많이 압축이 되는 편입니다.


11년 전에 벌어진 두 여학생 살인 사건. 한 청년이 범인으로 지목되고 감옥에 들어가면서 이 사건은 해결된 듯 보이지만, 청년이 형을 마치고 출소하고, 여학생의 시체가 뒤늦게 발견되면서 사건 뒤에 감춰져 있던 복잡한 진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알텐하인 마을이 감추고 있던 진실이 말이지요.

경찰청 식구들은 이 사건을 열심히 추적해 나가는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치게 됩니다.

이 시리즈의 리뷰를 쓸 때마다 언급하게 되지만, 전 피아와 보덴슈타인을 비롯한 이 경찰청 식구들의 삶의 이야기가 너무 즐거워요. 이제 벌써 4권째에 접어드니 이들의 이야기가 제 사연이기라도 한 양 함께 마음 졸이고 아파하고 기뻐하게 되더라구요. 사건도 사건이지만, 작가 아줌마가 이 사람들의 외전을 써 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살짝 들었습니다.

 

너무 많이 꼬았다... 싶은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하지만,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어서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박진감이 분명히 있습니다.
타우누스 시리즈 중 맛뵈기로 하나 읽어 보고 싶으시다면, 이 작품을 가장 추천합니다! ㅎ 

 

그럼 전 이제 다음 시리즈를 읽으러 갑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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