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상처 스토리콜렉터 13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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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를 요즘 즐겨 읽고 있습니다. 이북으로 틈틈이 읽는 중인데, 순서대로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개별적인 사건 하나하나도 흥미진진하지만, 피아와 보덴슈타인이 매년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그 흐름을 보는 게 너무 좋아요. 피아와 크리스토퍼의 관계도 그렇고, 보덴슈타인과 코지마 부부 이야기도 그렇고요~ 시즌제 드라마를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이번 이야기는 타우누스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입니다. 2007년에 벌어지는 사건 이야기지요. 골드베르크라는 명망 있는 노인이 자신의 저택 거실에서 독일 나치식으로 총살되어 발견되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다른 사건들도 그 안에 담고 있는 메시지들이 분명히 있지만, 이번 사건은 정말 무겁고 깊이 파고들어야 합니다.

어두웠던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일어났던 한 사건으로 인해 아주아주 깊은 상처를 주거나 입은 사람들이 등장하기 때문이지요. 그들의 삶은 고통스럽고, 진실은 안개 속에 싸여 있고, 답답합니다. 거짓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도 있고요.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바로 그 안에 담긴 진실을 알아내야 하는 거지요.

 

 역시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후반부의 박진감이 상당했습니다. 중반부를 넘어설 때까지만 해도 틈틈이 쉬어가며 읽었는데, 후반부는 그냥 막 내쳐 달리더라구요~

그렇게 읽고 나면, 저도 모르게 또 다음 권을 펼쳐 들게 되는 마력이 있는 시리즈입니다. 지금은 4번째 시리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읽고 있는데요, 국내에 소개된 건 이 작품이 처음입니다. 뭔가 임팩트가 강하다는 뜻이겠죠? 기대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습니다.

 

 시리즈는 현재 5권까지 번역되어 나와 있어요~ 국내 출간된 순서대로 읽으셨다면 시리즈 흐름과는 약간 다르지만 그래도 재밌을 거예요~ 하지만, 아직 한 편도 읽지 않으셨다면, 시리즈 순서대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사랑받지 못한 여자 - 너무 친한 친구들 - 깊은 상처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바람을 뿌리는 자 ' <- 요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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