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가 죽었어." 나는 이렇게 속삭이지만 왜 그 말을 소리 내
서 말하는지 모르겠다. 그 말을 하면, 그 말이 전하는 진실을 입 밖에 내면, 그것이 이 세상 속에서 현실이 되도록 만들면 마음이 아프니까. 하지만 그 애가 죽은 것이 내가 아직 살아 있는 이유다.
그 애가 죽은 것이 내가 사람을 죽이려는 이유다.
그런 것을 알고 있으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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