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을 하다 보면 항상 떠올리게 됩니다. 세상에서 인간이 입에 담는 ‘정의’라는 단어만큼 의심스러운 건 없다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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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시체 배달부 사건. 그 사건의 소년범이었지만, 이름도 바꾸고 변호사로 거듭난 미코시바 레이지. 공감 능력이 꽤 떨어지는 그의 이번 의뢰인은 그의 친어머니.
충격적인 첫 장면은 이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계속 의심하게 한다. 그리고 사건의 동기... 나카야마 시치리의 와타세 경부 시리즈에서도 자주 나오는 범죄 피의자와 그 가족의 책임, 피해자와 유족의 억울함, 망가지는 일상.... 등이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사법 제도의 진정한 취지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 평범한 우리가 정의라 생각하는 것이 전부 다 정의이기만 한 것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은, 애달프게 다가왔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코시바 레이지는 조금 변할 수 있을까?

다음 의뢰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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