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어떻게 시작되었고 발전했는지, 자본주의가 지닐 수밖에 없는 위기가 무엇인지 등을 역사적 흐름에 따라서 설명해주는 책이다.첫단추 시리즈는 대개 포문을 열듯이 해당 주제에 대해 탐구하거나 어떤 질문을 던지는 느낌으로 읽을 만한 책들이었는데 이번 책은 좀 어렵게 느껴졌다. 비교적 낯선 분야의 책이라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자본주의는 위기를 지닐 수밖에 없는 체제라는 것, 아예 다른 방식으로 자본주의를 대체할 순 없고 여태까지의 흐름처럼 격동하며 대안과 변화를 만들어 나아가는 방법이 최선일 거라는 게 책의 결말. 다음 번엔 자본주의 내부의 (내부일지라도)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논의하는 책을 읽어보고 싶다.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이론•학문적 지식을 습득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