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가벼운 미술 입문 책. 그림을 먼저 보고 글을 읽은 다음 다시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는 방식으로 이 책을 읽었다. 작품을 그냥 봤을 때와 당대 분위기, 작가에 대한 설명, 그림의 탄생 배경, 미술사적 의의 등을 읽고 봤을 때 감상의 깊이가 확연히 달랐다.⠀또 글의 내용이 너무 전문적이고 어렵지 않아서 미술 입문자인 나에게 적합했다. 에드바르 뭉크로 시작해 구스타프 클림트, 알베르토 자코메티, 쿠사마 야요이를 거쳐 백남준까지 총 열 세 명의 예술가를 알아볼 수 있다. 그 작품 세계를 잘 알지는 못해도 한 번쯤 들어보고 봤을 법한 예술가들을 선정해서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단 점이 좋았다. ‘꼭 알아둬야 할 현대미술 아티스트 탑 25’를 특별부록으로 수록해서 길잡이 역할을 제공해준 부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