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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짓는 돈나무 농사
김준태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5월
평점 :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새롭게 가르쳐야 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 글쓰기, 경제교육, 성교육 세 가지에요. 글쓰기는 아직 진행하지 못했고, 성교육은 친구들과 함께 기회가 되면 전문강의를 듣자고 이야기가 되었고, 경제교육이 남았어요.
마트에만 가면 경제교육의 욕구가 치솟아요. 가격표 보는 것, 용량과 비용을 비교하는 것을 알려주고, 좀 더 인지도 있고, 맛있고, 사용해본 제품에 대한 신뢰도에 따라서 (개인적 생각이지만) 만족스러운 가격인지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요.
부모들에 따라 아이에게 너무 돈 이야기 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지레 멈출 수 있다고 조심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아이에게 돈 이야기는 해줘야 한다다고 생각해요. 돈은 버는 것만큼이나 쓰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그러면, 어떤 현명한 방법으로 이야기 해야할까요.
부모의 가난을 자녀에게 대물림하는 잘못된 습관 3가지
1. 습관적인 TV시청과 스마트폰 게임
2. 경제관념 없는 소비 형태
3. "돈이 없어서 안 돼! 분수에 맞게 살아" 같은 돈에 대한 패배의식
p.30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듯, 나도 우리 부모님의 경제관념을 닮았고, 우리 아이들도 닮아가는 듯 해요. 앞으로 좀 더 현명하고 긍정적인 금융지식을 가진 부모처럼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부모가 자녀의 금융교육을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습관
1. 돈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
돈이 없어서 해 줄 수 없어, 우리 집은 가난해서 안돼, 분수에 맞게 살아, 아빠처럼 살지 않으려면 공부해.
=> 우리 집은 잠시 힘든 것뿐이고, 곧 넉넉해질거야. 그때까지 절약하면서 같이 참아보자.
=> 필요한 것을 사기 위해서 목표 금액을 정해놓고 저축을 해보자.
2. 금융지식을 멀리 하는 것
보험회사, 은행 직원의 설명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공부하기
3. 소비 중심의 생활방식
부모가 쇼핑이나 외식, 여행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사회적 지위를 표현하려고 하면 자녀도 같은 방식으로 행동한다.
p.31
우리 아이의 돈나무를 키워줄 수 있는 제일 첫번째 코스가 용돈인 것 같아요. 저는 아직도 결정을 못했어요. 어떤 방법으로, 얼마를 줄 지 조금 더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돈이 부족해서 기죽지 않을 만큼, 과소비를 하는 아이로 자라지 않을만큼, 적게 주어 자존감이 줄어 소심한 아이로 자라지 않을만큼.... 그 적절한 금액을 찾으려면 아이의 경제관념이 어느정도 있어야 가능 할 것 같아요. 용돈을 주기전에 돈을 가치있게 쓰는 게 어떤건지를 먼저 가르쳐야 해요.

<자녀와 함께 짓는 돈나무 농사>를 읽고 얻은 답은 '소비'와 '저축', '돈 벌기'를 알려준 다음 용돈을 주고 충분한 대화를 하자! 입니다. 그리고 은행이자 계산하는 방법, 주식과 EFT, 부동관과 관련된 기본지식도 있어서 은행에서 어른들 이야기를 엿듣는 기분이었어요. 우리 아이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엄마가 먼저 공부해야한다고 강조하신 데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난 뒤 아이와 함께 은행에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께 받은 용돈들을 모은 저금통을 정리했어요.
이렇게 하면 돈계산은 저절로 되니 수학공부 할 때도 수월할 것 같아요! 아직 1학년이라 공부할 게 많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