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가 녹으면 피자를 못 먹어? - 세상에서 가장 실감 나는 기후 위기 이야기 라임 주니어 스쿨 22
카타리나 H. 벨레요바 지음, 바르보라 크메초바 그림, 김선영 옮김 / 라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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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 과정으로 3, 4세에 낮과 밤, 계절이 변화는 규칙적인 자연현상을 경험하고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5세가 된 지금은 날씨와 계절별 기후 변화를 경험하면서 알게 된, 황사, 가뭄, 홍수, 태풍과 같은 자연현상으로 확장되었고 더 나아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도 관심을 갖도록 지도하고 있다.


  11월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아픈 지구를 지키기 위해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오감을 통해 경험 하는 오감놀이 지구 환경지킴이 활동이 기다리고 있다.


 유치원에서 부터 날씨, 계절의 변화로 인한 지구의 아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데 어른들은 좀 무딘 것 같다. 덕분에 물건 하나 버리는 것도 아이의 눈치를 살피는 중이다. 




오늘은 11월 교육 과정에 맞춰 자연환경과 관련된 책들을 읽어보기로 했다.


빙하가 녹으면 피자 못 먹어?


  다섯 살 때만 해도 피자와 햄버거를 입에도 안 대던 아이가 여섯 살부터는 곧잘 먹는데, 이 책을 받은 아이의 반응은 그렇다고 피자를 왜 못 먹어!!! 젤리를 먹지 말라고 하는 것 만큼이나 충격적인 모양이다.

 


"빙하자 녹아 내리고 있어요." 의 소재목을 시작으로

"숲이 망가지고 있어요."

"물이 바닥나고 있어요."

"땅이 쩍쩍 갈라져요."

"동물들이 멸종하고 있어요."

그래서, 빙하가 녹으면 피자를 못 먹어요.!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읽기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도 충분히 있어요. 단순히 빙하가 녹으면 동물들이 먹을 수 있는 게 없고, 동물들이 굶어 죽어서 생태계가 파괴 된다는 이야기보다 조금 더 깊숙이 생각 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어요.

 


아직 독후감이라고 써본 적 없는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유치원 독후활동지에 기록한 이야기에요. 그냥 책을 베껴놓은 거지만 깨알같이 적느라 힘든 만큼 책은 감동이 있었대요.

아이가 자랄 때까지는 아직 지구가 살만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어릴때는 마스크따위 없이 코막히는 것도 없었는데 봄이 되면 꽃가루에 미세먼지 때문에 눈물, 콧물 다 빼는 아이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외할아버지 밭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세요. 그래서 밭에 닭과 병아리, 기러기가 마음편히 돌아다닐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그 닭이 낳은 건강한 알을 먹구요. 어릴때부터 자연의 감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시골체험을 많이 했어요. 봄에 방울토마토 모종을 심고, 여름에 가서 따먹고, 고구마도 직접 캐서 먹고, 쌀은 어떻게 자라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했어요. 그래서 자연의 감사함을 충분히 알며 자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할머니 댁 근처 강에서 남생이가 집으로 올라왔어요. 할머니는 손주들 보여주겠다고 대야에 담아 뒀더라구요. 강에 먹을 게 없는지 길을 잘못 들었는지 아이들과 방생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어른인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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