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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설명서 - 내 아이의 재능을 키워 주는 부모들의 특급 비밀
오미영 지음 / 학지사 / 2023년 9월
평점 :
아이가 6세말, 유아발음이 없어지지 않았다. 그 시기에는 유아발음이 서서히 사라지고, 발음이 정확해져야 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달랐다. 주위 사람들은 괜찮다고 아니라고 했는데, 엄마로써 뭔가 느껴지는 게 있었다.
그래서 아동발달센터를 찾아갔다. 언어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었고, 경력이 오래 된 언어선생님이 계신 곳이었다. 복지관에 있는 센터보다 자폐아동이나 ADHD아동의 교정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이었다.
선생님께서 살펴보시더니 안되는 발음이 생각보다 많다고 하셨다. 일주일에 두번, 아침 등원전에 40분씩 6개월만에 완료했다. 선생님께서 이렇게 빨리 끝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할 정도로 아이가 교정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요즘은 이렇게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치료나 심리적 상담이 필요해서 보다는 또래와 맞게 잘 발달하고 있는지, 건강검진처럼 센터를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내 아이 설명서>에서는 오미영원장이 내담자와 있었던 상담사례를 성장과정, 내원사유, 재능과 잠재력, 아이의 마음 이해하기, 부모-자녀 관계로 이야기를 풀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전문적인 상담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겠냐 싶겠지만 내담자들의 이야기가 특별하지 않다. 내가 아이를 키우며 겪었던 일들이었고, 겪게 될 일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웩슬러 검사의 평균범위와 내담자의 검사기록에 대해 반복되는 세부지표를 읽는 것이다. 내 아이의 웩슬러 검사지가 있다면 비교해 보며 더 도움을 받겠지만, 검사전 아동의 부모가 읽기에는 반복의 빈도가 잦고 읽기에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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