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렉터 - 한 웃기는 만화가의 즐거운 잉여수집생활
이우일 지음 / 톨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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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도 모른채 무엇인가를 모으고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적으로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이 책은 주변의 눈총을 받으면서도 무엇인가를 모으는 사람이 '그래, 난 이런 기분이야'하는 공감대를 만들어 주는 책이다. 감동이라면 감동이다. 이해받는다는 것, 별것이 아니라고 생각되어지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고마웠다. 

눈치를 보며 책을 모으고, 잡지를 사고, 노트를 사대는 내 심정을, 나도 설명 못하는 것을 작가는 잘도 설명을 해주고 있다. 어후~ 이 책이 더 일찍 나왔으면 엄마도 읽고, 동생도 읽고.. 다 나를 더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지. 유감이다. 그간 울면서 버린 잡지들, 팔고 나눠준 책들, 수 많은 장난감들. 그리고 노트들. 눈물이 차오른다. 나만 그러는 것은 아니였는데, 그런거였는데하고.. 주변에 혹 나와같은 어려움을 이미 겪었거나, 진행중이라면 어서 이 책을 사고 휘리릭 읽고 잘 보이는 곳에 놔두거나 꼭 바이블처럼 전파를 해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하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르게 콜렉터로의 감이 투철했던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더 정이 들어간다. 장난감, 딱지, 조악하다할 수 있는 작은 피겨들, 프라모델과 레고, 다양한 책과 DVD, 음반과 삶의 안정을 위한 호신도구까지. 작가의 홈페이지를 통해 도끼를 구입했다는 것을 알았을때 약간 의아했었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자기 방어를 위한 수단 아니던가! 아~ 

작가의 집에 가득하다는 보물들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방법으로 2권, 3권도 부탁하는바이다. 듣고있죠? 작가님? 연속적인 책작업 부탁드립니다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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