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화초에 말 걸다 - 베란다에서 내 인생의 꽃을 피우다
박미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 21세기북스 -  아줌마, 화초에 말걸다 ]

 

 

 

 

 

 

 

 

 

 

여자라면 누구나 꽃을 키우고 싶어지는 거 같아요.

저도 정원 관리까지는 너무 힘들거 같고 화분을 여러개 키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약간 날씨가 추워지던 가을 쯔음 ..  화분들이 모두 말라죽었어요 . .ㅠ.ㅠ

아니, 얼어죽은 것도 많았죠.

 

그래서 빈화분만 가지고 있다가 집에 초록색이 있었으면 좋겟다고 신랑한테 말해서

화분을 들고 집 부근 하우스 농장으로 갔어요.

그래서 받아온 화분중 하나가 행운목입니다 ^^

지금도 무럭무럭 잘자라고 있지만 행운목이 꽃을 피운다는 건 몰랐네요 ~ ^^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꽃을 키우며 정원과 같은 곳으로 만들수 있는 그런 신비로움을

계속 이어 나가도록 관리하고 가꾸도록 정보를 주는 책 !

<< 아줌마, 화초에 말 걸다 >> 의 서평단이 될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


 

 

 

 

 

 

사실 많은 꽃의 종류도 잘 모르는 저랍니다.

여기 <<아줌마 ,화초에 말걸다>> 책속에 많은 사계절 꽃들이 나와요.

사진만 봐도 너무나 기분이 좋아지는 꽃들이에요 ^^

책 속 사진에서 꽃내음이 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이쁘고 선명한 색상의 꽃들~~

정말 너무 사랑스럽고 키우고 싶지만

주인 잘못 만나 죽을까봐 실상 용기를 못냈던 것도 사실입니다 ^^





 

 

 

 

 

 

그래도 생각보다 관리 하기 쉬웠던 행운목만이 저희 집에 남아 있어요.

정말 , 행운을 가져다 주는 나무인가봐요.

키운지 거의 반년만에 저희 집에도 좋은 일이 생겼거든요 ^^

우연(?) 이라고 해도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고 싶은건 정말 행운목의 이름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



 

 

 

 

 

 

 

 

<< 아줌마 , 화초에 말걸다>> 책에서는 이렇게 봄꽃, 여름꽃, 가을꽃, 겨울꽃 ,

사계절의 꽃들을 분류해서 설명하고 있어요.

 

계절이 겨울이다보니 사실상 책을 받아들고서는 겨울꽃을 잴 먼저 봤답니다.

거기서 알게 된 사실이 행운목이 겨울에 꽃을 피운다는 거였어요.

행운목은 꽃이 피는 줄 모를 정도로 보기 힘든 꽃이래요.

잎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제라도 관리 법을 잘 알아두고 사랑과 정성을 다해주면

저도 우리집 행운목에서 꽃을 볼수 있을 날이 오겠죠?! ^^

 



 

 

 

 

 

 

 

 

 

느림의 미학  히아신스

 

 

향기가 아름다운 꽃 히아신스는 그 빛깔도 다채롭습니다.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의 꽃이 피어납니다.

꽃집에서 좋아하는 색으로 히아신스를 사려면 구근의 색을 살펴보세요.

흙 위로 반쯤 올라온 알뿌리가 흰색이라면 흰 꽃을 피우고 , 붉은 색이면 붉은 빛깔 꽃을 피웁니다.

 

땅에서 식물은 참 정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혀 다른 싹이 나올 수 없는 정직함이 있습니다.

심고 가꾼 만큼 거두어 보여주는 식물들을 그래서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꽃샘추위의 맹위 속에서도 기지개를 켜는 작은 새싹들을 봅니다.

그 모습을 보면 내 귀에는 새싹이 외치는 행복의 환호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식물은 말이 없지만 바라보는 눈길 하나로도 소통을 시작합니다.

 

느림의 미학 히아신스 .. .

이 느릿느릿한 움직임이 세상에 생명의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작고 부드러운 연둣빛 잎이 싹을 내밀고,

파스텔 핑크빛의 히아신스 꽃망울이 앞다툴 일 없이 천천히 자연에 수긍하며 찾아옵니다.

 

느림의 미학으로 생명을 일께우는 자연이,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대처하고 살아낼 것인지를 새롭게 깨우쳐줍니다.

나의 생각도 그렇게 조금씩 천천히 변해갑니다.

언젠가는 봄이 오고 깨우침의 꽃치 피어나겠지요.

 



 

 

 

 

 

 

 

<<아줌마, 화초에 말걸다>> 책에서는 꽃들에 관한 특징과 함꼐 그 꽃을 잘 재배 하는 방법,

주의사상, 구근 관리법, 물 주는 시기, 햇빛을 받고 안받고까지 상세하게 잘 알려주고 있어요.

 

또 Tip으로 많은 꽃재배에 대한 지식이 함께 정리되어 있습니다.

깨진 항아리를 이용한 얘쁜 작은 꽃 심는 방법,

자투리 나무와 나뭇가지로 만든 정원용 나무스틱도 공개되어 잇어요.

조금만 둘러보고 작은거라도 활용하게 될수 있는 제재가 있다면 정말 아기자기하고

너무나 예쁜 나만의 베란다 정원을 완성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은거 같아요. ^^

 

그 밖에도 베란다 미니 정원에 필요한 DIY,

국자로 만든 걸이 화분, 사과 상자로 화초박스 만들기,

실내습도 조절 필수 아이템 ! 수경재배로 만드는 친환경 가습기까지~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화분 관리법과 우리 몸,공기에 좋은 화분 활용법까지 모두 공개 되어 있어요 ^^





 

 

 

 

 

 

 

 

 

콩닥콩닥 심장이 뛰고 꽃에 볼을 부비고 몸을 낮추니 나의 맥박은 언제나 활기차게 뛰어 비로소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무던한 일상 속에서 이렇게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고운 빛을 적셔줄 수 있는 것이 또 뭐가 있을까요.

 

세상도 잠든 캄캄하고 조용한 새벽녘, 정원을 걷다보면 우리 두 아이가 숨 쉬는 소리 처럼 화초들이 숨 쉬는 소리가 새근새근 들려옵니다.

화초의 잔잔한 숨결이 들리는 때가 바로 이 계절이고, 지금입니다.

 

흔히 사랑은 서로 주고 받는 것이라 합니다만 화초는 내게 사랑을 베풀 줄 모릅니다.

하지만 화초의 숨소리와 흙의 따스한 기운 안에서 이루어지는 나의 삶은 이미

행복한 기운으로 가득 차 있으니 이보다 더 충만한 사랑이 또 있을까요.

 

작은 소망을 품은 꽃망울 하나에서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이야기가 긴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납니다.

길고도 외로웠던 여행속에서 행복한 멀미를 느꼇던 일이 먼 훗날 내 마음의 풍요로운 양분이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꽃을 보며 웃고 즐기고 기뻐하고 또 눈물을 흘리기도 하면서 ,

흙 속 씨앗은 고난을 이겨내어 평온한 이 겨울날 마침내 한 송이 꽃이 되었습니다.

행복한 순간, 고통스럽고 외로웠던 시간을 견디어 세상에 한송이의 꽃, 한 권의 책을 피워냈습니다.

보잘 것 없는 씨앗이 화려한 꽃을 피우듯, 그렇게 이 책을 펴냅니다.

 

꽃 한송이, 풀 한포기가 날마다의 일상을 새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커가면서 내게 주는 믿음처럼, 베란다의 화초들 역시 해가 갈수록 아릅답게 영글어 갈 것입니다. 

 

 

 

 

-  2012년의  따뜻한 겨울날

꽃기린 박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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