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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빠띠스따의 진화 ㅣ 아우또노미아총서 18
미할리스 멘티니스 지음, 서창현 옮김 / 갈무리 / 2009년 4월
평점 :
자신의 정체(얼굴)가 전국적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되자,
사빠띠스따의 부사령관 마르코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내가 그렇게 못생겼단 말인가? 나의 여성 찬미자들을 실망시키지 마라"
킵띡딸레쿰따쎌! - 우리는 진보하기 위해 힘을 합한다! (첼딸어)
비록 사빠띠스따에 대한 기존 학계의 접근법에 대한 비판과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석만의 독특함(계속해서 기존의 이론들이 사빠띠스따의 독특함을 놓치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을 역설하는 대목에서 설득력이 100%는 아니지만, 흥미진진한 책이다.
사빠띠스따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아는 사람에게도, 그저 무페, 라클라우, 바디우, 네그리 등을 떠들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강추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