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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낫는다 - 밥으로 병을 고치는 의사 황성수의 당뇨 치료 지침서
황성수 지음 / 페가수스 / 2017년 12월
평점 :
당뇨 진단을 받고 약을 먹어야 하나 어째야 하나 방법을 찾았다.
일단 결론은 약을 먹지 않고 식사를 바꾸기로 했다.
당뇨약이라는 것이 대증요법의 일환이기 때문에 당장 혈당은 내리지만 몸에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먹기가 망설여졌다.
황성수 박사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 분에게 교육을 받고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열에 아홉 완치가 된다는 이야기에 반신반의했다.
이해는 됐다.
당뇨, 고혈압 같은 병이 식습관 때문에 생긴 것이기 때문에 먹는 것을 바꾸는 것이 일순위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게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한 가지 깨달은 것은 많이 먹고 자주 먹는 것이 맛있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한국 사람들은 유독 김치와 된장국을 좋아하지만 외국인들은 그렇지 않다.
그러나 그들이 한국에서 오래 살며 그 음식을 먹다보면 좋아하고 잘 먹게 된다.
같은 원리다.
잘못된 식습관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몸에 좋은 음식, 병이 낫는 음식이 입에 붙으면 고유한 맛을 즐기게 되겠지.
말만 앞서고 자기는 그렇게 하지 않는 의사를 신뢰하지 않는데,
황성수 박사는 30년 동안 환자에게 권하는 식사를 하고, 또 즐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도 믿고 따라해봐야겠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