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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습관 - 무슨 일이든 스마트하게 빠르게 완벽하게
찰스 두히그 지음, 강주헌 옮김 / 알프레드 / 2016년 4월
평점 :
습관의 힘에 이어 찰스 두히그의 책을 다시 만났다. 요즘 국내 저자들의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이야기의 깊이, 디테일... 이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반즈 데 로어의 말처럼 '신은 디테일에 있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좋은 소재를 거칠게 마무리한 것 같아서 조금 찝찝했다.
찰스 두히그의 책은 하나의 주제를 끈질기고 깊이 있게 다룬다는 점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자다운 끈질김이 빛나는 책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사람들의 특정한 행동양식을 끝없이 추적하는 그의 열정이 좋았다.
얼마 전 대화와 인간관계를 다룬 [어떻게 말할까]라는 책을 읽었는데, 대화 습관이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었다. [1등의 습관] [어떻게 말할까] 두 책 모두 인간의 습관을 다루고 있었고, 나의 일상을 반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주었다. 두 권 모두 구성은 단순하지만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2016년에 만난 좋은 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