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선생의 글은 이런 부분에서 읽는 재미가 느껴집니다. 대상을 공감해주는 듯 싶으면서도 멕이는 글이요.

물론, 종교도 인간의 일이라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면모를 나타내게 된다. 21세기의 한국불교가 사찰음식을 중생에게 먹이는 것으로 종교적 의무를 수행하겠다 하면, 그럴수도 있는 일이다. 그것으로 중생이 해탈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위로의 마음을 얻는다면 의미있는 일일 수도 있다. 그런데, 뭔가 참 어색하다. - P23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한국의 전통 농업 사회는 한번도 넉넉하게 살아본 적이 없다. 5000년 동안 겨우겨우 먹고 살았다. 먹을거리를 두고 요령 좋게 맛있게 조리 또는 가공을 한 경험이 없다. 제철의 신선한 식재료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맞으나 그 조리와 가공 방법, 이를 먹는 방식을 보면, 심란하다. 예를 들겠다. 요즘 맛있는 닭을 키우는 농가들이 참 많다. 가서 맛보자 하면, 백숙 아니면 닭도리탕이다.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조리하고 이를 상에 올린다. 닭을 여러 부위로 나누고 그 부위에 따라 조리 방법을 달리하여 다양한 맛을 즐기게 하지 않는다. 왜? 그렇게 조리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어느 국뽕 맞은 님께는 불편할 수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저는 이런 부분에 무릎팍을 탁 치고 '아하!' 합니다. 황교익 선생님의 글에서는 맛도 향도 느끼기 어렵지만, 꺼끌꺼끌한 식감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스마트한 생각들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52가지 심리 법칙
롤프 도벨리 지음, 두행숙 옮김, 비르기트 랑 그림 / 걷는나무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편집증적으로 편향을 수집해놓으셨는데요. 어쩌면 인간의 오류에 대해서 그만큼 강조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만 이런 것까지 편향일까 하는 부분도 있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90년생이 온다 -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임홍택 지음 / 웨일북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인사과에 입사해서 신입사원 교육을 하다가 mba를 취득하고 마케팅으로 전직한 82년생 저자가 쓸법한 책. 90년생에 대해서 궁금하시거든 그들에게 저녁이라도 사주면서 이야기를 직접 듣는걸 조언드린다. 말하지 말고 그냥 듣기만 하시라. 이 책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제목을 너무나 잘 지어서 마케팅적으로 성공한 보잘것 없는 책 정도로 평한다. 저자도 자기 마음대로 90년생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평했으니 나도 내 돈 주고 책을 산 권리로 이 정도 평을 할 수 있는것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무엇이 가격을 결정 하는가
마이클 마이넬리 & 이안 해리스 지음, 윤태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12월
평점 :
판매중지


처음에는 온갖 인간의 바이어스(편향)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금융공학에 대해서 다루다가 갑자기 정치적인 주장으로 마무으리 합니다. 번역이 문제일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본래 그런 것 같네요. 제목만 보고 편견이 생긴 채 읽어서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어려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