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서평]운동의 뇌과학

운동의 뇌과학 - 불안장애에 시달린 뇌과학자가 발견한 7가지 운동의 힘 ㅣ 쓸모있는 뇌과학
제니퍼 헤이스 지음, 이영래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8월

‘운동의 뇌과학’은 단순히 체력 증진의 관점을 넘어서 운동이 인간의 건강과 행복에 미치는 깊은 영향을 조명하는 책입니다. 제니퍼 헤이스 박사의 개인적인 연구와 그녀의 강박장애 극복 경험을 통해, 운동이 우리의 일상에 어떠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적 설명을 넘어, 실제 사례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운동의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전달합니다. 약간의 전문 용어가 사용되긴 했지만, 읽는 도중 큰 어려움 없이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의 실천 방안을 찾는 이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안내서로 작용할 것입니다.

뿌뿌와 함께하는 유쾌한 상상 여행

뿌뿌는 준비됐어! ㅣ 달고나 만화방
박윤선 지음 / 사계절 / 2023년 8월

"뿌뿌는 준비됐어!"는 따스한 그림체와 함께 유쾌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안또낭, 조에, 라울, 그리고 강아지 뿌뿌.. 그들의 놀이는 일상의 소소한 것에서 시작되지만, 그 안에서 무한한 상상력이 펼쳐진다. 작은 꽃과 흙으로의 생일 케이크 만들기, 평범한 풀밭에서의 미지의 세계 탐험 같은 순간들은 아이들에게 상상의 힘을 깨닫게 해준다.

이 작품은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만화가 아니다. 그 안에서 어른들도 자신의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던 그 순수한 추억을 회상하게 된다. 게임기나 스마트폰 없던 시절, 우리만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눈 앞의 모든 것을 놀이의 소재로 만들어나갔던 그 시절을 그립게 느끼게 한다.

"뿌뿌는 준비됐어!"는 상상력의 힘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어린이나 어른 누구나 그 속에서 자신만의 추억과 상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도서서평]다정함에 다정함을 포개어

다정함에 다정함을 포개어
잇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좋은생각 / 2023년 8월

'다정함에 다정함을 담아'는 우리 지친 일상에 온기를 전달하는 소설입니다. 

작가의 따뜻한 조언이 마음 깊은 곳에 스며들며 상처받은 마음을 부드럽게 치유합니다. 

이 책은 자존감, 인간관계, 사회생활, 노화 등 다양한 인생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페이지는 포근한 일러스트로, 다음 페이지는 간결하고 깊이 있는 글로 구성되어 있어 마치 친근한 편지를 읽는 듯한 편안함을 줍니다. 따스한 그림과 함께 실린 간결한 글은 삶의 복잡한 질문에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며, 작가의 다정한 말은 마음의 상처를 부드럽게 달래며 위로합니다.

매일 조금씩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깊은 의미를 탐색하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도서서평] 요괴도서관

요괴 도서관
김해우 지음, 지연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3년 7월

"요괴 도서관"은 이야기 속 요괴 버들이가 관장으로 있는 독특한 도서관에서 펼쳐지는 장르 동화입니다. 신비로운 요괴들을 불러들이는 버들이의 휘파람 소리와, 각자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요괴의 힘을 담은 책들..

요괴도서관의 중요한 규칙, 책의 연체를 하게되면 닥치는 결과들은 어린 독자들에게 약속과 규칙의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도서관의 신비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인간에 대한 불편함이 점차 사랑과 이해로 변화하는 과정은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작품은 그림책에서 글자 중심의 책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어린이들에게 적합합니다. 적당한 길이와 디테일로 어린 독자들에게 즐거운 독서 경험을 선사합니다. "요괴 도서관"은 규칙의 중요성, 이해와 사랑의 힘을 강조하는 동시에, 독서의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도서서평]30개 도시로 읽는 한국사

30개 도시로 읽는 한국사 - 한 권으로 독파하는 우리 도시 속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ㅣ 30개 도시로 읽는 시리즈
함규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7월

『30개 도시로 읽는 한국사』는 도시를 통한 새로운 역사 탐방을 제안하는 독특한 접근방식의 역사서입니다. 전통적인 인물 중심의 역사서가 아닌, 도시와 그 변천사를 통해 한반도의 역사를 조명하며, 독자에게는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한국의 주요 도시뿐 아니라 일본, 북한, 중국의 한국사와 연관된 도시까지 아우르며, 각 도시의 역사적 배경, 사건, 변천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냅니다. 696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이지만, 하루에 한 도시씩 접근한다면 이 책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역사 여행지도가 될 것입니다.

『30개 도시로 읽는 한국사』는 단순한 기록이 아닌 살아있는 역사를 경험하게 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줍니다. 이 책을 통해 역사는 먼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생생한 이야기가 됩니다. 새로운 역사 탐방을 찾고 있는 분, 도시의 이야기를 깊게 알고 싶은 분, 여행을 좋아하는 분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