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배급중인 '글리치(드라마)'를 연휴동안 완주했다. (picture copyright by netflix)

1에피소드 10화로 구성되어 있고, 전여빈, 나나가 메인 주연인 드라마이다. 각각 너드와 미인을 담당...

(스포레벨1)
이 드라마는 기본적으로는 UFO에 남자친구를 납치 당했다고 생각한 여주인공이 그 수수께끼를 쫓아가는 영화인데, 사이비 종교가 연관되어 있음을 숨기고 있다.

(스포레벨2)

하지만, 사실 여주인공들의 우정(혹은 사랑?)을 다룬 버디 무비가 원형이다. 여주인공들이 오래전에 친했지만 오해로 인해 사이가 틀어졌다가 다시 복원하는 서사가 맨 밑 바닥에 깔려 있는 듯. (스포레벨3) 둘이 키스만 안했지...


주인공역을 맡은 전여빈에 따르면 1화보다 2화가 재밌고, 2화보다 3화가 재밌고, 3화보다 4화가 재밌고, 4화보다, 5화, 6화, 7화, 8화, 9화 그리고, 9화보다 10화가 재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 10화만 보면 되겠네!!! 그건 사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외계인을 다룬 영화치고는 상당히 붕 떠있지 않고, 대표적인 주연외에 고창석, 손숙, 김명곤 등 조연들의 연기가 눈부셔셔 드라마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외계인이 제일 연기를 못했다...

한편, 사이비종교 청년단 앞잡이 배우 중에 한 명의 눈이 너무 크고 이뻐서 깜놀했는데,,,,누군지 알고는 납득했다;;;
비록 결말은 짐작이 좀 되었지만! K-드라마로서 소재의 유니크함과 재미, 완성도가 있기에 추천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15금이 조금 들어 있어 감상시 유의...

감상후에 이야기거리를 많이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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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계정을 가지고 있다. 

책과 관련된 내용뿐 만 아니라, 아티스트들의 계정도 팔로우하면서 소식을 받아 본다.

며칠 전, 어떤 계정이 나와 커뮤니케이션이 적다고 뜨길래, 팔로우를 취소할 까 하고, 그 계정 아이디를 클릭했다가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했다.

만화가이자, 드로잉의 아티스트, 장인인 김정기 작가가 유럽에서 활동하다, 

뉴욕으로 이동 중 갑작스러운 심장 발작으로 운명을 달리했다는 내용이 떴기 때문이다.


https://www.instagram.com/p/CjU2fHwuLjw/?utm_source=ig_web_copy_link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하지만, 내가 이 분을 추모하면서 이상하게 생각한 것은 

인스타에서 애도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좋아요"버튼을 누르는 행위라는데 있다. 

실제 감정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었다. 하트?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여전히 저 글에는 "좋아요"가 53만개가 달려있다. 

같은 회사 제품인 메타(페이스북?)에는 그래서 다양한 감정을 표시할 수 있게 했는데,

아직까지 인스타에는 반영이 안되어서인지 이상했다. 

소셜미디어가 내 감정까지 조작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오바겠지만, 

이런 방식으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훈련이 되면 이상해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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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소장판 1~17 세트 - 전17권 (완결)
아다치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나의 인생 책

1. H2
2. 자유로부터의 도피
3. 단테신곡강의
4.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5. 슬램덩크
6. Short program vol1.
7. 죽음의 수용소에서
8. 먼 북소리
9. 몽골제국과 세계사의
탄생
10. 수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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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어제 선물 받았다.
너무 어려운 책일 것 같다.
준 사람이 말했다.
옮긴이의말까지만 읽으라고...ㅋ
심지어 일러두기까지만 읽은 사람들도 많다고...ㅎㄷㄷ

내용은 우리가 화폐에 관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뒤바꿔줄 비주류 경제학관점에서 쓰인 간결한 화폐연구서다.
재테크와 관련된 책이 아님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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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대상 연속 2탄인 강이슬작가의 <안 느끼한 산문집>이다. 이 역시 대상을 받았지만, 사실은 이미 10년에 가까운 방송작가였던 저자. 브런치라는 골목상권을 위협한 것은 아닌가 싶지만, 글이 너무 재미있다. 아쉬운 점은 19금이기 때문에 청불이다. 

첫 에세이에 거의 모든 흑역사를 다 쏟아낸 느낌이라는 점이다. 그녀의 자학 유머는 술 자리에서 서로 망한 기억을 회상할 때 최고인 것 같다. ㅋㅋㅋ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라고 어떤 대배우가 말한 것 처럼, 돈 없는 것만 빼고는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음이 느껴지는 에세이 였다. 역시 좋은 에세이는 충실한(?) 경험과 체험에서 나온다는 것을 확인했다.

에세이중 가장 백미는 <너무 값싼 숙소는 숙소가 아니었음을>이었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 아니 저자와 정신나가게 술을 마셔도 좋겠다.(이쪽은 제법 큰 도전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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