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수업 - 인류의 성장 열망이 이끌어낸 열 가지 핵심 주제
안나 카타리나 샤프너 지음, 윤희기 옮김 / 디플롯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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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 필자:안나 카타리나 샤프너
• 책제목:<<자기계발수업 >>
• 출판사: 디플롯
• 출판연도: 2022
• 개인평가:⭐️⭐️⭐️⭐️½

🚀 이 책을 3문장으로 요약하면…
1. 교수이자 작가이자 자기계발 코치인 저자가 동서고금의 자조론(self-help), 자기계발(self development) 관련 문헌을 읽고 공부하여 자기계발의 핵심 주제 10개를 엄선하고 이와 관련해서 이야기 한다.
2. 이제까지 읽어왔던 유명한 자기계발 서적(동서양)과 트렌드에 대해 간략한 요약을 해준다. 도덕경, 불교경전에서 MBTI검사,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 곤도 마리에의 정리의 기술까지 등장한다.
3. 10가지 핵심주제별로 등장하게 되는 역사적인 배경, 해당 주제를 강조한 인물이나 문헌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해당 주제에 대한 수준높은 이해를 돕는다.

🧠개인적 견해
“너 자신을 알라” 변화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첫 번째 단계는 현재 자신을 아는데 있다. “델포이의 격언”, “소크라테스”의 명언이다.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에 체중을 재서 기록하는 사람은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라.” 생각을 조절하여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은 자기계발계의 커다란 축 중 하나인 스토아학파의 특징이다. 일본 자기계발서적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내용이다. 스토아학파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들이 있던 시대와 현재 시대가 많이 달라졌음에 주목한다.

“내려놓아라” 서양에서는 개인의 욕구와 사회적기대가 충돌할 경우 후자를 버리라고 조언하는데 반해, 동양에서는 대체로 불교입장에서 욕망을 내려놓으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선한 삶을 지향하라" 선한 조상이 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미래세대들이 살기 적합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생각하는 사회적인 수준의 자기계발 노력이다.

“간소해져라" 간소해지라는 말은 ‘월든’의 헨리데이비드소로, 곤도마리에, 칼 뉴포트 등이 강조해왔다. 우리의 집중력을 갉아먹는 스마트폰+인터넷+SNS 세상에서 삶과 디지털 영역에서 간소해지는 것은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최대한 어플을 지우고 알림을 끄려고 하는데 나도 잘 안된다.

“상상력을 발휘하라” 창의성은 상상력에서 나온다.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현대미술을 많이 관람하는 것이 좋다.

“끈기있게 버텨라” 재능은 과대평가되어있다. 재능보다 끈기있게 버티는 것이 인생을 좌우한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라.” 우리는 더이상 '군주론'의 세상처럼 작동하는 곳에 살고 있지 않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명상, 마인드풀니스, 에크하르트 톨레. 비즈니스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명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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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자기계발 서적 한 권을 감명깊게 읽었다고 해서 사람이 바뀌진 않는다. 어떤이가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타인들도 돈을 벌수 있게 해주진 못한다. 돈을 많이 벌은 재테크 자기계발서의 저자들은 자신들의 운이라는 요소를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단번에 우리 자신을 계발하고 향상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자기계발이란 지속적인 과정이며 사는 동안 성실하게 밀고 나가야 하는 과제라는 작가의 말에 동의 한다.

📝 Quote
피터슨의 자조 철학을 압축해 말하면, 조건이나 상황과 상관없이 원하기만 하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의지력과 끈기만 있으면 된다는 뜻이다. 허리를 쭉 펴고, 불행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이성적으로 잘 생각해내고, 운명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며, 징징대지 말고 일어나 힘차게 성장해나가면 된다.

2000년 전에, 아니 빅토리아 시대만 하더라도 이성과 의지력의 절대적 힘을 전파하는 것이 가능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많은 연구에서 정신과 육체, 사회적 맥락 사이의 복잡한 관계가 조명된 21세기에 이러한 주장을 편다는 것은 또다른 문제이다. 더구나 우울증을 겪은 임상심리학자가 행동과 사고방식을 바꿀 능력은 의지력이나 의지력 부족만이 아니라 그 밖에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모든 증거를 단번에 물리친다는 사실은 놀랍다. 유전적 요인, 사회구조, 양육 등도 능력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어떤 사람은 다른 이들에 비해 의지력을 동원하기가 대단히 어려울 수도 있다. 실제로 많은 현대 심리학자는 의지력을 제한된 자원으로 본다. (352)

소중한 개념일지도 모르는 자아존중감은 "너무 과대평가된 심리적 특성"이라는 사이어드의 결론이 당연해 보인다. 자아존중감을 지키겠다는 집착이 강하면, 실패가 공개적으로 드러나 약하고 모자란 사람처럼 보일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실패를 통한 배움을 쉽게 저버릴 수 있다. 그래서 사이어드는 자아존중감보다 "실패를 인정하고 그로부터 배우는 능력인 회복탄력성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자기계발에 이르는 왕도는 실패했다고 무너질 것이 아니라 그 실패를 절대 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일종의 끈기이다.(366)

리더십이나 비즈니스 관리와 관련된 도서들에서도 선함보다 효과적인 능력을 더 중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흥미로운 반전으로, 선함이 효율성을 가져오고 직원의 참여도를 향상시키는 도구로 재발견되었다. 리더십 개발 연구에 따르면, 선한 지도자(동정과 공감과 겸손이라는 덕목을 갖추고, 무슨 상황에서든 선을 우선시한다는 윤리적 의미에서의선한 지도자)가 직원들에게서 최선의 성과를 이끌어내고 재정적으로도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한다.(378)

군주는 선한 자질을 모두 갖출 필요도 없고 어떻게 보면 그것이 바람직하지도 않지만, "선한 자질을 지닌 것처럼 보이는 것은 정말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자비롭고 믿을 만하고 인간적이고 종교적이고 올곧은 자질이 아니라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군주는 자기 백성들이 무엇을 듣고 싶어 하는지 알고 공개 석상에서 옳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러나 무대 뒤에서는 사람들이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지도력에는 효과적인 수사능력이 가장 필수적이다. 오늘날 많은 정치인도 이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마키아벨리의 군주를 위한 조언을 타인을 조정하는 일반적인 규칙으로 전환해 생각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듯싶다. 최근에 나온 R. 쇼R. Shaw의 《마키아벨리식 마음가짐Machiavelli Mindset》이 좋은 예이다. 이 책에서 쇼는 “인생은 무자비한 전쟁이다. 그 속에서 당신은 승리자 아니면 패배자가 될 뿐이다"라고 말하면서, 마키아벨리에게서 영감받은 "죄의식을 극복하는 요령을 제공한다."(381)

🏛 목차
서문 인류의 진보를 믿은 자조의 역사
들어가며 자기계발이 표방한 영원불변의 주제들
1장 너 자신을 알라
2장 마음을 다스려라
3장 내려놓아라
4장 선한 삶을 지향하라
5장 겸손을 갖추라
6장 간소해져라
7장 상상력을 발휘하라
8장 끈기 있게 버텨내라
9장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라
10장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나오며 우리에게는 아직 배울 것이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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