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보자마자 왠지 모르게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고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께 위로 받고 공감하는 부분이 참 많았어요.살면서 외향인에 가깝다고 생각했던 저는 결혼과 동시에 내향인의 성향이 더 강해진 듯해요. 책속에서 작가님은 애낳고 시댁과의 관계, 경단녀, 어린이집부터 현재 학부모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엄마라면 누구나 겪는 과정에서 내향인인 엄마가 그런 상황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찌 극복해 왔는지 조근조근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았어요.저도 언젠가부터 혼자있는 시간을 너무나도 좋아합니다.특히나 지금 겨울방학 기간이라 그 시간이 더없이 소중하고 기다려집니다ㅎㅎ(제 꿈을 책 속에서 들킨 듯합니다. 내꿈은외톨이)어느 순간부터 혼자 카페나 식당에 가고 밤마다 혼자 걷는 걸 즐기는 걸 생각해보면 제 자신 스스로 외향적인 부분보다 내향적인 부분이 참 많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물론 (가족이 있어도)외로울 때도 많아요. 그런 외로움은 가족과는 또 별개잖아요....만약 제가 결혼해서 시댁 위층살면서 지독하게 우울증에 시달렸을 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덜 힘들었을까요?혹시라도 본인의 성격탓에 애낳고 외롭거나 우울하신 엄마들, 내향인 성격때문에 남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분들이 혹시나 계시다면 조용히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책 속에는 내향인 엄마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부담없이 술술 읽히는 책이니 추워진 날씨, 이불 속에서 책보며 우리 위로받고 고개 끄덕끄덕하면서 지금보다 좀 더 단단한 엄마가 되어 봅시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