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 해도 좋아
가타노 토모코 지음, 김진희 옮김 / 생각정거장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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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좋았다. 

'결혼, 안 해도 좋아'

물론 지금의 나는 결혼한 상태이지만, 

여전히 철이 들지 않은 상태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살고 있다. 

이 책 역시, 결혼에 대한 고민을 토대로 

불안하기는 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응원을 해주고 싶다.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주인공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하고 있는 응원의 말이 되어 버렸지만, 말이다. 


"완전히 새롭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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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미술관 - 서양미술, 숨은 이야기 찾기
최연욱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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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나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요즘이다. 

나 같은 호기심쟁이 역시 미술에 대해 지나칠 수는 없다. 

이 책은 제목에서 꽤나 끌렸다. 

'비밀의 미술관'이라... 미술. 많은 그림들은 

내가 살고 있는 시대가 아닌 시대의 것들이 대부분이고, 

그 그림들은 왠지 많은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더욱 궁금하기도 하다. 

이 책에서 소개된 많은 예술품들은 그 속에 얽힌 재미있는 내용을 다루다보니,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컬러 사진과 함께 글을 읽으니,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듯 

지치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살아있을 느끼는 유일한 순간은

그림을 그릴 때이다." 

- 빈센트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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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담아낸 인문학 - 상식의 지평을 넓혀 주는 맛있는 이야기
남기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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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맛있는 것을 좋아한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는 유독 먹는 것에 집착하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음식에는 유독 관심이 많은 편이고,

음식을 통해 문화를 이야기하는 영상이나 책을 즐겨 읽는 편이다.  

이 책은 단숨에 후루룩 음식을 먹듯이 읽어버렸다. 

한국, 외국 뿐만 아니라 음료(특히 술...) 

과일이나 조미료에 대한 이야기까지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게 읽혔다. 

더불어 길지 않은 호흡과 쉽게 씌여진 문장은 

누구라도 쉽게 접할 수 있어 좋았다. 


"많은 사람이 생선에만 주목합니다. 하지만 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그 초밥은 생명을 잃은 것과 같습니다. 

그 둘이 소통하고 조화를 이뤄야 진정한 초밥이 탄생합니다."

- 96p 외국의 맛, 초밥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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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이해하는 군주론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1
김경준 지음 / 생각정거장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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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읽으려다 멈칫거리며 놓았던 군주론을 드디어 마주하게 되었다. 

솔직히 이런 류의 책에서 재미를 얻지 못하다보니,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마키아밸리가 군주라면 당연 갖추어야 할 이상에 대한 《군주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덕분에 이런 류의 고전이라면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찬찬히 읽다보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시대 뿐만 아니라 현재의 내 삶을 통찰하고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군주는 자신이 (다른 군주의) 진정한 동맹이 되거나 분명한 적이 될 때, 

즉 거리낌없이 어떤 한 군주를 반대하고 다른 한 군주를 지지한다는 것을 밝힐 때 

또한 존경을 받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중립을 지키는 것보다 언제나 더 유익합니다. 

만약 강력한 이웃 두 나라가 전쟁을 벌이면 그 중 하나는 승리하기 마련인데, 

이때의 승자는 군주에게 두려운 존재이거나 아니면 두렵지 않은 존재일 것입니다. 

하지만 둘 중 어떤 경우가 되든지, 

군주는 자신의 입장을 명백히 하고 명렬하게 전쟁에 개입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승자는 시련이 닥혔을 때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없는 의심스러운 자와 

동맹을 맺고 싶어 하지 않고, 

패자는 운명을 걸고 군사적 지원을 감행하지 않은 자를 품으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 제 21장 어중간한 중립은 파멸을 부른다, 15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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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야화 - 천년을 떠돌던 역사 속 신비로운 이야기들
도현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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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포스팅이 되어 버렸지만, 지금이라도 포스팅을 해보련다. 


개인적으로 야화, 야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 

누구나 그럴지는 모르겠으나, 정사로 읽혀지는 것보다는 

조금은 비딱하게 읽혀지는 이야기가 특히 재미나다.


조선야화는 

경연에 지친, 왕을 위해 

휴식시간마다 송화가 들려는 신비하고 특이한 이야기들의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판 아라비안나이트'라고 불릴 만하다, 싶었다. 

길지 않은 호흡에 쉽게 읽혀지는 이야기들이라 부담없이 책장을 넘겼고.

무엇보다 중간마다 첨가된 작가의 해설은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중요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의 중국인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닌 

화성 같은 다른 별에 살고 있던 사람의 존재를 상상했었다는 사실이 아닐런지요?

비록 지금은 화성에 갈 수 없지만, 

훗날 누군가 화성에 가서 그곳에 사는 사람을 만난다면,

이 또한 수신기의 가치를 증명해 주는 결과 아닐까요?"

-  03 삼국시대에 나타난 화성의 아이, 47p


상상력..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단어..

고전을 읽다보면 다양한 사유와 현재의 내 삶에서 상상력을 발휘하고, 

결국은 나 역시 새로운 무언가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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