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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이해하는 군주론 ㅣ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1
김경준 지음 / 생각정거장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몇 번을 읽으려다 멈칫거리며 놓았던 군주론을 드디어 마주하게 되었다.
솔직히 이런 류의 책에서 재미를 얻지 못하다보니,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마키아밸리가 군주라면 당연 갖추어야 할 이상에 대한 《군주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덕분에 이런 류의 고전이라면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찬찬히 읽다보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시대 뿐만 아니라 현재의 내 삶을 통찰하고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군주는 자신이 (다른 군주의) 진정한 동맹이 되거나 분명한 적이 될 때,
즉 거리낌없이 어떤 한 군주를 반대하고 다른 한 군주를 지지한다는 것을 밝힐 때
또한 존경을 받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중립을 지키는 것보다 언제나 더 유익합니다.
만약 강력한 이웃 두 나라가 전쟁을 벌이면 그 중 하나는 승리하기 마련인데,
이때의 승자는 군주에게 두려운 존재이거나 아니면 두렵지 않은 존재일 것입니다.
하지만 둘 중 어떤 경우가 되든지,
군주는 자신의 입장을 명백히 하고 명렬하게 전쟁에 개입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승자는 시련이 닥혔을 때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없는 의심스러운 자와
동맹을 맺고 싶어 하지 않고,
패자는 운명을 걸고 군사적 지원을 감행하지 않은 자를 품으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 제 21장 어중간한 중립은 파멸을 부른다, 15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