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guin Loves Mev - 청춘 만화가 펭귄, 영국 청년 메브를 만나다
펭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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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 된 <Penguin Loves Mev>. 뭐지 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한 장, 두 장 넘기다 나는 그만 펭귄과 메브 커플에 푹 빠져버리게 되었다. 한국 여성과 영국 남성이 만나 생기는 일상 속의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어찌나 재미있던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이야기들은 더더욱 재미있었다. 조금만 읽어볼까 하고 펼쳤던 책장은 한참 웃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었다.

 

펭귄과 메브 커플의 이야기를 보면서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일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일상을 더 아름답게 느끼게 해주었다. 자칫 그냥 지나쳐버릴 수 있는 일상 속의 작은 에피소드들을 담았기에 더 포근하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주 작은 일들조차 관심을 갖고 바라보면 참 특별한 일들이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힘들었던 일들도 지나고 나면 소중한 추억이 되듯 때론 괴롭기도 하고 짜증났던 일들도 재미난 일들도 담겨져 웃음을 주고 말이다.

 

이들의 일상 속 에피소드들을 보면서 나도 나의 소소한 일상들을 글이든 그림으로든 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함께 지내다 보니 하루하루 놀랍고 신기한 일들이 항상 생기게 된다. 아이와 함께 하는 소소한 일상들을 나만의 수첩에 담아 놓는다면 정말 멋진 나만의 이야기책이 될 텐데 말이다. 또 나중에 아이가 크면 추억의 이야기책이 되고 말이다. 조만간 시간을 내서 아이와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봐야지.

 

 

 

- 연필과 지우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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