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웃다
마루야마 겐지 지음, 고재운 옮김 / 바다출판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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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지가 처음 개를 분양받았을 때 쓴 글에서는 개의 심정을 이해해주는 좋은 주인으로 비춰지지는 않았다.
인간과 개의 관계가 명확해지면 좋겠다고 여겼는지 훈련에만 애를 쓰고 있는 느낌이 들어버렸다. 일본의 세태와 그간 길렀던 개의 모습과 비교하기도 하면서 투덜거리기도 하는데, 애견가라기보다는 일종의 취미활동으로 보아도 무방했다.
그렇지만 이 책이 거북스럽지 않던 건 개를 키우면서 그는 자연스러움을 배워갔고 조화로움의 그 분위기를 느끼며 개를 사랑하게 된 것 같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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