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의 역사 1
존 로 타운젠드 지음 / 시공사 / 1996년 12월
평점 :
절판


어린이 문학은 어린이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서 비롯되었다기 보다는 어른들을 위해 쓰여진 책들이 후에 어린이 책으로 변용되어 왔다는 사실이 최근에 점점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사실 또한 이 책에서도 밝히고 있는데, 서양에서도 어린이 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18세기에 들어서 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1840년 이전부터 1945년까지 서양 어린이책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정리해 놓은 것으로 각 시대의 특징과 그에 해당하는 작가군들의 작품 내용을 삽화와 곁들이면서 객관적인 어조로 짤막하게 논평해 놓고 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서양 어린이책 작가들의 수많은 이름들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어서 개론서로 유용할 것 같다. 또 필요한 정보만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책의 맨 끝에 찾아보기도 많이 실어 놓아 참고형 책으로 삼아도 무방하다.

서양 어린이 책의 역사의 발로라 할 수 있는 이 시기가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어린이 문학, 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가고 있는 지금 우리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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