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머니 평화그림책 1
권윤덕 글.그림 / 사계절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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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출판사의 아이들 책은 정말 믿고 산다.

이번엔 전쟁이 얼마나 참혹하고 인간을 존멸시키는지 일깨워주기 위해 평화그림책 시리즈를 준비하나보다.

 

그 1탄인 꽃할머니.

 

수요집회때 본 할머니들의 조용한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위안부라는 말도 안되는 만행을 일으킨 일본군의 해악이 얼마나 많은 꽃같은 인생들을 짓밟았는지를 생각하면 정말 가슴 아프다.

 

메르켈 총리처럼 꽃다발 들고가서 진심어린 사과의 묵념을 보면서 진정한 용기와 화해가 무엇인지 다시금 느낀다.

 

아이에게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전쟁'이라는 단어에 얼마나 큰 희생과 아픔이 담겨있는지 얘기해주어야겠다.

특히, 우리는 언제 있을지도 모를 전쟁을 늘 안고 사는 민족아닌가? 

 

따뜻한 묵화의 그림들이 그 큰 아픔들을 다정히도 감싸안는다.

다신 없어야 할 눈물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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