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과 살고 싶어요.
어떤 작은 마을에서,
영원한 황혼과
끝없는 종소리 속에서요.
그 작은 마을의 호텔에선
낡은 시계의 약한 종소리가
시간의 조그만 방울들처럼.
그리고 때때로, 저녁때면, 어딘가 다락방에서
플루트 소리,
창가에 플루트 부는 사람,
창문마다 커다란 튤립들.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 해도 난 개의치 않을 거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