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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무니콜로기 : 코드를 통해 본 커뮤니케이션의 역사와 이론 및 철학 -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빌렘 플루서 지음, 김성재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1년 11월
평점 :
코무니콜로기는 기술 전성시대 이후의 커뮤니케이션학을 가리킨다. 인간은 자연적으로 고독할 수밖에 없다. 이를 잊기 위해, 코드화된 세계를 통해 인생에 의미를 부여한다. 인간 존재의 존재론적 문제를 고찰하기 위해 코무니콜로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저자는 디지털 코드의 등장과 함께 현대 사회는 점진적으로 텔레마틱 사회로 변하고 있다고 말한다. 텔레마틱 사회의 호모 루덴스는 ‘창조적 상상가’이다. 이들은 대중매체가 제공하는 오락에 내맡기지 않고 코드를 해독하고 나아가 새로운 코드의 창조에 이른다. 그리고 창조한 코드를 통한 대화를 즐긴다. 이는 지금의 유튜브 환경을 연상시킨다. 플루서는 지금의, 아니 미래의 인터넷 소통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