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과 앨리스의 神나는 연애 - 여성들의 영혼을 치유해줄 열두 개의 대답
현경, 앨리스 워커 지음 / 마음산책 / 2004년 5월
품절


들꽃처럼 야생마처럼

"앎"은 우리를 해방시킨다. 예수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고 말씀하신 것처럼, 부처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힘이 우리를 고통에서 해방시킨다고 가르치신 것처럼. 여성의 삶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능역을 지닌 여성들이 키워낸 페미니즘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고통에서 벗어나게 한다.-44쪽

선반에서 뛰어내리자

더불어 어떤 식의 사랑이, 그러니까 여성과 평등한 관계가 가능하다는 걸 깨닫게 되면 결핍이 나닌 풍섬하니 넘쳐난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이 세상엔 남자만큼이나 많은 수백 수천만의 여자들이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상상력을 남자에게만 한정시킨다는 건 너무나도 슬픈일이다. 그러는 동안 인생은 지나가고 만다.-74쪽

우리는 너무나 나약해졌고, 여자를 적당히 돌봐주는 남자의 쩨쩨한 견해에 너무나 오렴되어 버렸다.-75쪽

내 삶의 산소마스크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책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로맨스는 내가 원하는 사랑의 환상과 꿈을 상대방으로부터 얻어보려는 것이고, 진짜 사랑은 내 파트너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능력이다. 가장 좋은 참사랑의 길은 나 자신이 내가 사랑하고 싶은 이상형, 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데 있다."-86쪽

진보된 영혼과 神과의 연애

서로 존중하고 힘에서 평등할 때 진정한 에로스가 생긴다. 나는 한구의 여성들이,또 세계의 여성들이 남성 혹은 또 여성들과 신나게 연애하고 사랑하게 될 그날을 꿈꾼다.사랑 때문에 신이 태어나는 그런 사라을 꿈꾼다.그 사랑을 이루는 날까지 나는절대 나의 사랑의 기준을 낮추지 않을 것이다. 여성들이 영혼이 진보된 남성들과 사랑하게 되는 날까지 절대로 사랑의 기준을 낮추지 않는것, 이건 내 신념이다. 타협할 게 따로 있지 사랑은 타협하지 않겠다.
-23쪽

그늘은 아름다움에 깊이를 드리운다

아름다움을 이야기할 때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의 그림자인 아름답지 않음, 추함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썩은 두엄더미에서 꽃이 피어나듯이, 진흙에서 연꽃이 피어나듯이, 추운 겨울 뒤 봄이 오듯이, 오랜 장마 후 햇빛이 나듯이 우리의 고통, 슬픔, 절망, 분노, 두려움, 답답함, 좌절은 다 우리 아름다움의 거름이다. 그늘이 있어야 아름다움에 깊이가 생긴다.-170쪽

홀로, 함께하는 독립

여성운동이 지향하는 여성의 독립은, 남성들의 세계에서 말하는 '단독자'로서의 독립 independence이 아닌 공동체 속에서 상생interdependence을 이루는 '홀로 그리고 함께' 하는 독립을 말한다.-183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