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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인생 - 2002 제26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정미경 지음 / 민음사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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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이익사회야. 바닥에 애정의 강이 흐르는 패밀리가 아니야. 절대로. 유대리 기분 생각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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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말속에 숨겨져 있던 언어의 그림자는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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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말하자면 정서적인 거리가 멀수록 관대해진다는거지. 그건 일리가 있네요. 어머니도 제 친구들 보고는 아무소리 안하시면서 제 청바지 찢어진 건 볼 때마다 등짝을 후려치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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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지키는 길은 단지 침묵뿐이다. 헤어짐이 아프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건 오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