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십민준

내 이름은 십민준 : 열민준 이민준 ㅣ 노란 잠수함 3
이송현 지음, 영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스콜라의 초등 저학년용 '노란 잠수함'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내 이름은 십민준>입니다.

민준이는 초등학교 1학년 첫날, 자기 이름을 쓰는 시간에 '이'자를 잘못 써서 '10'으로 쓰게 되요.

친구들은 놀려대며 열민준, 십민준?? 이라고 부르게 되죠.

민준이는 학교에 가기가 싫어졌어요.

 

학교에서 비밀친구(마니또)를 정했는데 민준이의 마니또는 유다빈이 되었어요.

민준이는 사실 예쁜 다빈이를 좋아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옆 자리 도보람은 민준이가 이름도 못 쓴다고 놀렸어요.

보람이는 민준이가 다빈이를 좋아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어요.

“너, 유다빈이 자기 이름도 못 쓰는 애를 좋아할까? 받아쓰기 100점 맞는 애를 좋아할까?”

“너한테 내가 한글을 가르쳐 주겠어. 바보 짝꿍은 필요 없으니까.”

받아쓰기를 매일 100점을 받고 영어도 수학도 잘하는 보람이는 민준이에게 받아쓰기를 가르쳐 주기로 했어요.

"나만 믿어, 10민준"

 

민준이는 어느 날 길에서 좋아하는 다빈이를 만나요.

다빈이는 학원 가방을 줄줄이 들고 여러 개의 학원을 가야 하는데 넘 속상하다고 해요.

그래서 민준이는 다빈이에게 가방을 던져 놓고 둘이 놀다 가자고 했어요.

앞으로도 속상하면 민준이한테 말해주기로 했어요.

민준이의 마니또도 밝혀지고, 민준이는 받아쓰기 성적도 오르고...

도보람은 앞으로도 민준이의 공부를 도와주기로 했어요.

도보람과 유다빈, 민준이는 함께 신나게 놀았답니다.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들에게 굉장히 큰 변화이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맘이 클 것입니다.

이 책은 재미나면서 친근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불안한 마음을 살살 다독여 주는 내용인데요,

민준이의 좌충우돌 학교 적응기를 따라 가면서 초등 1학년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있을 거에요.

 

who 인물한국사 - 이순신

Who? 인물 한국사 : 이순신 ㅣ Who? 인물 한국사 28
이수겸 지음, 스튜디오 청비 그림, 최인수 글, 방민호 외 감수 / 다산어린이 / 2018년 2월

 

창의 융합형 인재, 창의 융합 독서...

요즘 창의 융합, STEAM이라는 말이 참 많이 들리죠.

지식 전달에서 그치지 않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력과 서로 다른 지식을 융합해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요즘 어린이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이며 독서 방법이라고 하네요.

요즘 아이들 참 쉽지 않아요 ㅠㅠ

공부만 하면 되는게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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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책을 하나 선택하더라도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여 그 응용능력까지 길러주는 책을 고르지 않을 수 없는데요.

WHO시리즈에 나오는 창의 융합형 인재들을 본받아 21세기 새로운 인재로 거듭날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죽으려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임진왜란이라는 나라의 위기에서 조선을 구해낸 위대한 영웅,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입니다. 

이순신장군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존경하는 인물 1~2위로 항상 꼽히는 분인데요.

어떤 어린이였고 어떤 인물로 자라났을까요?

​어려서부터 문무에 뛰어남을 보였던 이순신 장군.

대대로 문관으로 이름높았던 가문이었는지라 무관이 되려는 결심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나라의 위기 앞에서 문관과 무관의 차이는 없다고 생각했던 이순신 장군이었죠.

늦은 나이에 무과에 응시해 몇 번의 고비를 맛보고

결국 32세에 무과에 합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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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슬을 하게 된 뒤에도 청렴함과 강직함을 잃지 않아

청탁등에 엄중히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런 점이 적을 만들고 고립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으니 참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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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시대 돋보기.

내용 사이사이에 이런 실사가 함께 나오는 지식전달 코너가 있어요.

임진왜란의 원인, 그 당시 시대 상황, 조선 수군에 대하여, 이순신 장군의 4대 대첩 등등...

이 책 하나로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 뿐 아니라 임진왜란과 그 시대의 역사에 대해서 꼼꼼히 살펴볼 수가 있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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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에서 왜적을 무찔렀던 유명한 해전이 많죠.

학익진이라는 전법으로 적을 무찔렀던 '한산도대첩'.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 싸운다면 오히려 적을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해전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장 극적인 반전 드라마, 명량해전.

성웅 이순신의 일대기와 삶, 그 당시 시대상 등을 알아보고

어떤 점을 본받을 수 있는지 고민해볼 수 있는 책, <WHO 인물 한국사 이순신>입니다.

 

주시경

이야기 교과서 인물 : 주시경 - 나라와 우리말을 사랑한 한글학자 ㅣ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양수영 지음, 신슬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5월

 

민주 정체성 확립을 위해 국어 연구에 힘쓴 개화기의 언어학자, 주시경 선생.

외세의 침략으로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던 시기를 살았던 주시경 선생은

민족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담보물이었던 우리나라 고유의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분인데요.

믿고 보는 출판사, 시공주니어에서 새로 이야기교과서인물 후속권이 나왔어요.

이번 주인공은 한글학자 <주시경> 선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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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교과서인물의 도입부는 항상 이렇게 시작해요.

현대의 인물들이 과거의 물건이나 기록 등을 보며 그 사람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그럼 그에 대해 잘 아는 인물이 소개를 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아빠와 세종대왕과 한글에 대한 전시실을 방문한 나.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든 건 알고 있었지만 지금의 한글을 쓸 수 있게 한 사람이 있다는 건 아빠로부터 첨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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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업적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주시경 선생.

주시경선생의 공원을 거닐며 아빠는 주시경선생이 어떤 사람이며 어떤 업적을 지닌 분인지 말하기 시작해요.

 

주시경선생이 살았던 구한말 시대엔 대부분이 ​서당에서 한학을 배웠는데요,

한문글을 배울 때 선생님이 한문을 음대로 읽어 주는데, 이때 아이들은 하나도 알아듣지를 못했어요.

그 다음에 선생님이 우리말로 새겨주어야 비로소 고개를 끄떡끄떡하며 뜻을 알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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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하면 바로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을 왜 하필 어려운 한문음을 알아듣지도 못하게 사용하는지

이런 점이 주시경 선생이 훨씬 쓰기 쉬운 우리 한글을 연구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고 해요. 

 

한글을 연구하면서 우리 국어 발전을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했고, 이런 것이 지금 우리가 쓰는 한글의 기초가 되었다고 해요.

국어 문법을 만들고, 맞춤법을 통일하고,

띄어쓰기를 처음 정립하고 가로쓰기를 실시하고,

한자어를 함께 적지 않고 우리말로 쉽게 쓰고

또 국어사전을 만드는 등...

우리 한글은 세종대왕이 만드셨지만 지금 우리가 한글을 쓰기까지는 주시경 선생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에요.

​독립신문으로 유명한 서재필선생을 만나게 되었고, 주시경선생은 독립신문 한글판을 만들게 됩니다.

이를 통해 더더욱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글을 쉽게 읽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모든 사람이 높고 낮음이 없이 평등함을 널리 설파하게 됩니다.

 

한글의 가치를 드높인 위대한 한글학자 주시경 선생.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창제했지만 우리가 한글을 지금과 같이 쓸 수 있게 된 것은 주시경 선생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한글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거인의 나라로 간 좌충우돌 탐정단

거인의 나라로 간 좌충우돌 탐정단 - 동북유럽 편 ㅣ 세계 속 지리 쏙
정경원 지음, 이승연 그림 / 하루놀 / 2018년 6월

하루놀의 세계쏙 지리쏙 시리즈가 벌써 5권이 되었어요.

딱딱한 세계지리 책이 아닌, 이야기로 풀어가는 세계속 지리쏙.

이번엔 좀 생소한 동북유럽으로 떠납니다~


  

 

체코, 러시아, 헝가리, 폴란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동북유럽 7개국을 여행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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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지우는 학교에서 동북유럽에 대해 알아오라는 숙제가 고민이에요.

그러다 만나게 된 소울행성의 토끼탐정 마돌.

마돌은 황금왕관을 훔쳐간 고양이 마크를 잡아야 한대요.

마돌을 따라 동북유럽으로 무작정 가게 됩니다.
 

 

마크를 따라 가면서 동북유럽 곳곳을 찾아다니는 지우와 마돌.

체코의 유명한 프라하성, 카렐교도 지나쳤으나 이미 마크는 다른 곳으로 도망간 후였어.

 

 

추운 러시아의 크렘린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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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이 독특하고 색이 화려해서 유명한 궁전이에요.

정말 얼마나 멋질지 직접 보고 싶어졌어요^^




 

 

엄청 넓은 러시아의 영토를 가로지르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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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6박 7일이 걸린다고 하니 정말 놀랍네요!



 

 

근처 7개국과 국경을 맞닿고 있는 헝가리.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도나우강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부다지역과 왼쪽에 페스트지역으로 나뉘어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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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들을 피해서 도망다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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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역 사람들을 만나서 도움을 받기도 하고...

마돌과 지우일행은 마크를 잡을 수 있을까요?




유럽의 북동부에 위치한 7개 국가를 여행해본 "좌충우돌 탐정단"입니다. 

신라소녀, 청해진을 건너다

신라 소녀, 청해진을 건너다 - 신라 ㅣ 어린이 역사 외교관 2
김용만 지음, 이상권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신라의 무역 이야기를 그 당시 교류했던 외국이야기와 엮어낸 이야기, <신라소녀, 청해진을 건너다>.

스콜라의 '어린이 역사 외교관'은

어린이들에게 세계와 교류했던 진취적인 우리 역사와 열린 가치관을 알려주는 역사동화 시리즈에요.

우리 조상들이 아주 오래전인 삼국시대부터 먼 타국과 교류를 하고 무역/문화 교류를 했다고 하니 참 놀랍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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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은 삼국시대부터 고구려,백제,신라 모든 국가들이 교류를 했었다고 해요.

우리가 흔히 알던 중국과 일본 외에도 아라비아 상인들과도 교류를 했다고 하니,

그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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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와 교역하던 아라비아 상인과 신라 아가씨의 결혼식이에요.

신라의 축제와 이슬람 세계의 축제가 각자 소개되요.

그림을 봐도 신라인들과 이슬람인들이 함께 어울려 즐기고 있죠.

이 책의 특징은 단순한 지식의 나열이 아닌, 허구의 등장인물을 등장시킨 이야기를 통해 그 시대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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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소녀 선화는 상단의 딸인데 아라비아와 중국 등과 교역을 하고 있어요.

아라비아 상인의 아들인 신드바드와 선화는 친구가 되고 서로의 문화와 풍습 등을 교류하게 되요. 

아라비아와 신라의 교역품중 아라비아 상인이 파는 물건들중에는 향신료가 있었는데요.

각자 필요한 물건들을 교류하면서 문화와 사람까지 교류가 되었어요. 

​나침반의 원료인 자석을 신라에서 당나라로 수출했던 것을 알고 있나요?

나침판이 등장함으로서 바다에서 항해 기술이 크게 발전하게 되었어요.

망망대해에서 정확한 방향만 잡을 수 있어도 더 멀리 교역을 하러 나갈 수 있었겠지요. 

 

신라에 해상무역이 발전하게 된 것은 우수한 신라 선박때문인데요.

한 척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탔다고 하니, 대략 100톤급 이상의 큰 배를 만들었다는 거죠.

바닥이 뾰족해 큰 파도가 일렁이는 장거리 항해에 적합하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되었고

배에 물이 스며들어도 배 전체가 가라앉지 않게 만들어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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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천문 항법이 발달되어 이를 이용한 항해가 가능했고

이 또한 선박의 기술과 함께 원양 무역이 가능했던 요소였다고 해요.

​중국, 일본에서 더 나아가 인도,아라비아까지~~

정말 우리 조상들은 대단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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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 하면 해상왕 장보고가 떠오르지요.

장보고는 청해진에 일 만 군사를 두고 해적을 소탕한 후, 일본과 당나라를 연결하는 해상 무역의 중심 역할을 했어요.

장보고의 세력은 굉장히 커져서 실라 왕실에서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고 해요.

 

 

 

선화와 신드바드는 국적과 인종을 넘어선 교류를 하며 친구가 됩니다.

이 책은 결국 두 문화를 소개하면서 그 다양성과 차이점을 알고 인정함으로서 우리 아이들이 유연하고 열린 사고를 할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이에요.

편견을 버리고 상대방의 지혜와 경험을 공유한다면 더욱 발전된 문화를 꽃피울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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